윤영석, "지역균형발전 공약 스스로 파기하는 정부"
윤영석, "지역균형발전 공약 스스로 파기하는 정부"
  • 구웅 기자
  • 승인 2021.07.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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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 최종후보지 결국 수도권...지방 무시하는 오만한 결정
국가균형발전 위해 수도권 편중 현상 반드시 시정해야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 갑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 갑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잡포스트] 구웅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신약개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후보지로 인천광역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 갑구,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K-바이오 랩허브를 수도권에 유치한다는 것은 지역균형발전과 양산부산대 부지 의료특화단지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며 그저 말만 앞세운 구호에 그쳤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역균형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우리 시와 많은 지자체에 커다란 허탈감을 안겼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경남·부산·울산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위 의료인프라와 전국 1위 바이오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양산은 사업부지가 병원과 동일 공간이며 의료인프라 및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할 수 있어서 전국에 유례없는 제3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최적지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유치한 것은 지극히 ‘수도권 중심주의’의 이기적인 발상”이라며 성토했다.

이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지역균형발전을 외칠 뿐, 실제로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도 없고 아무런 고민도 없으며 비수도권 국민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오만 행정이다”며 “계속되는 수도권 집중에 비수도권 국민들은 작은 희망조차도 처절하게 짓밟히고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앞서 “국내 문화예술 인프라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된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건립 후보지로 서울을 선정했다”며 “지방 역량을 키우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완전히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울 및 수도권 등 특정 지역 편중 현상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의원은 ‘K-바이오 랩허브’를 경남 양산에 유치하기 위해 경남·부산·울산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도록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강력하게 설득해서 후보지를 양산으로 일원화했고, 양산이 5개 최종 후보지에 선정되도록 주도했다.

윤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과 면담하여 경남․부산․울산의 중심지역인 양산에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될 필요성을 역설하며 사업의 양산 유치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였다.

윤 의원은 부산대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경상국립대, 양산부산대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데도 최일선에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석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대한민국 제2권역이자 인구 800만의 경제·산업 핵심 지역”이라며 “양산 부산대부지에 첨단의료 연구개발 허브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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