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영, 동서양 건축물 결합한 ‘연결(連結)’ 개인전 종료
백서영, 동서양 건축물 결합한 ‘연결(連結)’ 개인전 종료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07.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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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갤러리 이즈 제공

[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백서영 작가 측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에서 진행한 개인전 ‘연결(連結)’이 최근 종료됐다고 밝혔다. 본 전시회 ‘연결(連結)’에서는 단청(丹靑) 무늬와 동서양의 건축물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속 자주 등장하는 단청 무늬 중 하나인 ‘금문(錦紋)’은 반복적이면서 연결된 문양을 지녀 ‘연속성’의 의미를 강조한다. 여기에 ‘다리’라는 건축물을 활용해 ‘끊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더해주는 방식이다. 

동서양의 전통 건축물와 무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요소는 비비드한 색채감이다. 백서영 작가가 작품에서 강조하는 대칭 구조도 현대적 감각의 표현 기법에 속한다. 

갤러리 관계자들은 “동서양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시공간 초월의 매개체로 활용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단청 무늬를 결합해 또 다른 ‘연결성’과 ‘한국적인 멋’의 재해석을 보여줬다”고 평을 내렸다. 

백서영 작가는 “단청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의 예술작품이자 가장 한국적인 미(美)를 담은 작품”이라며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싶었고, 이번 작품 전시회가 그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나와 올해 8월 졸업을 앞둔 백서영 작가는 이번 ‘연결(連結)’ 전시를 계기로 세계 무대 진출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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