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콜센터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조속 추진해야"
"서울신보, 콜센터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조속 추진해야"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7.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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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서울시의원-희망연대노조 서울신보 고객센터지부와 기자회견 열고 정규직화 협의기구 추진 촉구
최선 서울시의원과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정규직 전환 논의 협의기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최선 서울시의원과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정규직 전환 논의 협의기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특별시의회)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정규직화를 권고받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의 정규직 전환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습인 가운데 서울시의원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와 함께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정규직 전환 논의 협의기구 구성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서울시로부터 고객센터지부의 직고용 및 정규직화 추진 권고를 받았다.

최선 시의원에 따르면, 7개월이 지난 현재 전환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 구성조차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기존 콜센터 위탁업체와 연장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계약 부속 합의 과정에서 위탁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 측은 '계약기간 내 정규직 전환은 불가하며, 전환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정규직 노조도 콜센터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노사전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기로 입장을 밝히며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민간위탁업체가 제안한 부속합의 요구 내용을 이유로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구성 추진을 또다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연대노조 측은 "연장계약 부속합의서 내용은 명백한 독소조항이나 서울시와 신용보증재단은 민간위탁업체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재단은 정규직 전환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여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진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규직 전환은 콜센터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이룰 뿐 아니라, 상담서비스의 질 상승으로 이어져 서울시민의 복리 증진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진정성 있는 자세를 통해 협의기구 구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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