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 인공지능 일자리추천 '더 워크', 구직자에게 큰 도움
워크넷 인공지능 일자리추천 '더 워크', 구직자에게 큰 도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8.0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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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워크넷 홈페이지 캡쳐
고용노동부 워크넷 홈페이지 캡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1. 대전에 살고 있는 특성화고 졸업생 A씨(19, 여)는 현재 한 회사에서 세무 회계, 고객 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A씨는 고교재학 시절 직업 상담교사가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추천해서 자주 사용했고 워크넷의 ‘더 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며 자신이 맞는 회사에 합격을 했다.

#2. 서울에 거주하는 B씨(46, 남)의 경우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은 이후 실업급여를 신청하면서 워크넷을 사용했다. B씨는 워크넷의 구직추천 프로그램인 ‘더 워크’에서 추천하는 목록을 보고 입사지원을 했으며, 그 결과 현재는 재취업에 성공해 어엿한 사회적기업의 광고디자인팀장직을 맡고 있다.

고용노동부 취업 누리집인 워크넷은 지난 2018년 12월말부터 인공 지능으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더 워크(The Work)’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더 워크’ 서비스는 구직자들의 경력 및 특이사항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정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 ‘더 워크’가 추천해 준 일자리에 전자 우편으로 입사 지원을 하고 취업한 사람은 266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2건 이상 지원했고,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3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는 103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3건 이상 지원하면서,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5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는 363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 워크’는 취업준비생은 물론 재취업 희망자와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취업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어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력단절여성이었지만 ‘더 워크’ 서비스를 통해 무역회사 취업에 성공한 C씨(36, 여)는 “개인 경력이나 자격만 입력해놓으면 그에 맞게 일본어 통역이나 무역 관련된 공고가 딱딱 나와서 좋았다”며 “정부가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가 가고 급여 정보도 명확히 나와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중장년층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D씨(64, 남) 또한 “‘더 워크’에서 추천해주는 공고가 관심 분야‧경력‧자격 등과 아주 잘 맞았다”며 “로그인하면 채용과 훈련 등 여러 가지를 추천해주던데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정부 혁신 차원에서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가 고용센터로 잘 찾아오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 추천 알고리즘을 사회 초년생,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 재취업자 등 대상별로 특화해 구직자에게 보다 적합한 일자리가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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