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는 오는 8월 4일 수요일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작 담당 연수생을 이메일 접수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중파 및 보도전문방송, 홈쇼핑, 종합편성방송 등에서 활약할 연수생을 모집함과 동시에 유용한 채용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한글속기 및 디지털영상속기 3급 이상 실력자로 서류 전형 및 실기 테스트에 의해 선발한다. 자격증 없어도 지원 가능한 가운데 오는 8월 5일 온라인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테스트 날짜 및 시간, 참여 방법 등은 모집 종료 후 합격자 대상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연수 과정은 오는 8월 9일부터 5주 동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 교육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향후 추가 필요에 따라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모든 과정을 마친 연수생은 자막방송센터 1순위 채용 기회, 각종 속기 아르바이트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자막방송속기사 연수생 지원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막방송 속기사를 필요로 하는 채용 수요 대비 인력 공급이 적기 때문. 실제로 속기사 인력이 절실한 공공기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인난에 빠진 사례가 많다. 즉, 실력과 자격을 갖추면 취업이 수월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셈이다.
또 속기사 취업 분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필요 인력을 충원하고자 하는 공급 범위 역시 크게 확대된 상태다. 실제로 국회, 의회, 법원, 검찰 등 공무원 뿐 아니라 기업체, 자막방송, 학습 지원, 데이터 전문 등 민간기업, 프리랜서, 창업 등 폭넓은 취업 기회가 마련돼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의 100% 자막방송이 의무화되면서 자막방송속기사 채용 수요 역시 인력 충원 이슈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이슈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문화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자막방송속기사의 변화와 역할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