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 열어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 열어
  • 김진호 기자
  • 승인 2019.08.21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사례를 접수받아 사업 적합성, 취업 연계성, 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대상 1건을 포함해 총 15건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총 910만 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우수사례는 사례집 발간 등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해 활용된다.

대상은 정민우(37, ㈜현대하우시스)씨가 수상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중퇴 후 건설현장 인부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알게 됐다. 이후 30대 중반의 나이에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자격을 취득해 현재 건축설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 씨는 “과정평가형 자격은 제가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 희망의 통로”라고 밝혓다.

금상을 수상한 김민정(20, 성심당)씨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제빵기능사 과정평가형’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대전의 한 제과점에 취업했으며, 현장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과정 이수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의 효과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이 지난 4월 발표한 ‘2018년도 과정평가형 자격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260명 중 180명(69.2%)은 ‘과정평가형 학습내용이 직무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165명(63.4%)은 ‘직무수행에 활용한다’라고 답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과정평가형 자격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우수 기술인재 배출을 위한 것”이라며 “기업과 구직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전적인 자격제도가 되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은 8월 현재 143개 종목, 932개 과정 2만2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지난 2018년 자격취득자 수는 5600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