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갤러리 기획, 박미진 작가 개인전 개최 ‘근육과 미학’
줌갤러리 기획, 박미진 작가 개인전 개최 ‘근육과 미학’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09.0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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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갤러리 제공

[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서울 마포구 효성해링턴 타워에서 9월 1일 ~ 9월 18일까지 줌갤러리에서 기획한 박미진 작가의 개인전(근육과 미학)이 열린다. 전시시간은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일요일 휴관)

박미진 작가는 추상화 작업으로써, 세포와 가장 흡사한 원의 형상을 결합하고 해체한 이미지를 형이상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창출한다.

작가는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기도한 세포의 활동과 인간 활동의 다면적인 모습을 형상화 하는데서 시작한다. 근육의 형태는 만들거나 만들어진다. 노동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또는 건강과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한 선택에 의해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 외에, 인공적인 방법을 통해 만들기도 한다.

박미진 작가의 세포 형태의 원의 작업은 이 모두를 포함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삶 또한 만들어지거나 만들면서 해체하고 결합하게 된다. 박미진 작가가 그리는 원의 형상은 이분화 되지 않고 연결되어 하나의 큰 덩어리를 이루고 그것을 동일한 비율로 유지한다.

박미진 작가의 작품은 연결된 원의 형상에서 어떤 행동의 시발점을 나타내듯, 표현된 풍경은 인간의 신체 부분의 움직임이랄까, 이를테면 가슴과 엉덩이의 움직임을 강조하거나, 강렬한 액션을 취하는 듯 섹슈얼리티한 이미지의 화려함에도, 색감은 모노톤 계열을 사용함으로써 단순하고 세련된 현대적 감각의 표현력이 감동을 준다.

그러나 그녀의 최근 작업은 원의 형상이 해체 되면서 새로운 형태로 결합하고 있다. 3차원의 대상을 2차원 캔버스에 해체한 후 늘어놓은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그것 또한 결합하고 있다.

색감도 모노톤의 색감을 해체하듯 살짝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부서지고 깨진 인간의 삶이 새롭게 변화 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결합되는 것같은 느낌을 부여한다.

박미진 작가의 작품은 이번 개인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줌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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