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지식] (19) '건축물에 친환경을 입히다' 친환경건축컨설턴트
[JOB지식] (19) '건축물에 친환경을 입히다' 친환경건축컨설턴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9.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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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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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직업] 홍승표 기자 =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이제는 식재료부터 주거 환경 등 전분야에 걸쳐 '친환경'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건물 하나를 지을때도 '환경'에 포인트를 맞추고 '친환경' 소재로 건축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환경과 조화를 이뤄 건강한 웰빙라이프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은 말 그대로 자연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거나 환경을 핵심 포인트로 삼고 건축한 건축물이다. 예를 들면 자연적인 흙을 바탕으로 만들어 유해성분이 없는 건축물, 덩굴과 나무 등을 이용해 만든 건물, 자연스럽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 및 설계한 건물, 자재 및 설비 등 설계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로 건축된 건물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친환경 건축물을 지으려는 경우가 늘어나며 이에 직관적으로 연결된 직업군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직업군 중 '친환경건축컨설턴트'는 설계부터 인증까지 친환경 건축물이 들어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친환경건축컨설턴트는 건축물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국내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건축에 쓰이는 자재, 시공과정 등을 총괄적으로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증기준을 충족하도록 다양한 기술적 컨설팅을 제공하며 인증업무를 대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고용노동부 직업정보에 따르면, 친환경건축컨설턴트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희망하거나 취득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 인증등급 및 대상과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더불어 인증을 받았을 경우 나타나는 효과와 더불어 절차에 대한 비용을 꼼꼼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더불어 건축물 설계 과정에서 친환경 자재를 비롯해 기법 및 설비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거나 인증 단계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 준비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소음 등 유해성분은 없는지에 관한 체크와 분석 등을 통해 가장 알맞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며, 고객을 대행해 제반서류 등을 준비하며 인증기관에 인증심사 신청을 돕기도 한다.

친환경건축컨설턴트를 희망할 경우 학업적으로 봤을 때는 환경공학과, 조경학과, 건축환경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 전공을 이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국가자격증인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 취득과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직업 자체가 사회의 깨끗한 환경에도 일조하는 직업인 만큼 사명감이 있어야 하며, 철저한 분석력과 문제 해결 능력, 건축물이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데 중요한 요소인 공간지각력 등도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의 한 건축회사 관계자는 "최근 지역만 보더라도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물을 지으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종 오염물질로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이 높아 건축물 하나를 지을때도 친환경부터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직업 전문가는 "현재 미세먼지 또는 화학물질, 대기오염 등의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강조하는 국제적인 상황이 맞물려 이는 건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건축물에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연관직업인 친환경건축컨설턴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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