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노동부는 부산광역시 및 인천광역시 중구와 '지역특화형 장기유급휴가훈련' 확대 시행을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장기유급휴가훈련'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에 대해 장기유급휴가 중 직무훈련를 통해 숙련도 제고 및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경상남도와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83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6173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은 조선업 및 전시·국제회의업 분야, 인천은 항공기 취급업(기내식 제조) 분야의 기업이 사업에 참여한다.
고용노동부는 참여기업에 훈련비 및 인건비를 지원하며 각 자치단체는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50%)를 지원한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진행되며, 착수 이후 수시로 발생하는 추가 수요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요건 충족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역특화형 장기유급휴가훈련이 개별기업의 고용 위기 지원에서 더 나아가 산업변화에 따른 전직 위기를 겪는 노동자들의 노동 전환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이 공조하여 지역 수요를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위기 기업에 두터운 지원을 제공하는 우수모델로 정착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잡포스트(JOB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