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적기업, 3000개 돌파...3년동안 1000개소 증가
국내 사회적기업, 3000개 돌파...3년동안 1000개소 증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9.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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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사회적기업이 3000개를 넘어서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서면심의를 통해 8일 97개 사회적기업을 새로이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 수는 지난 2018년에 2000개소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1000개소가 증가해 총 3064개소로 3000개를 넘어서게 됐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며 최근 지역사회공헌형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도시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사회적기업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난 2007년 인증제도가 도입됐으며 도입 이후 사회적기업의 활동 분야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촉진되며 사회적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체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는 등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고용 안전망을 제공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6344명이 증가했으며 평균임금은 5.8% 증가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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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 3만3206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취약계층 고용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0.4%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자생력이 높아지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2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이중 민간매출이 3조 원에 달한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5년 기업 생존율은 79.7%에 이르는 등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와 기업의 영리활동이 양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21년도 제4차 인증심사에서는 일자리 창출, 환경,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기업들이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고용부 관계자는 "2007년에 55개소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여 개를 넘어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일자리를 나눠 고용안정에 힘쓰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키워 따뜻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회적경제가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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