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수, 54만5000명 증가...2010년 이후 최대 증가폭
고용보험 가입자수, 54만5000명 증가...2010년 이후 최대 증가폭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9.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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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2010년 이후 최대 증가폭과 맞먹는 수치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019년 8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2010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75만7000명으로 지난 7월보다 54만5000명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증가폭인 56만5000명에 맞먹는 수치이며 7월 증가폭보다 약 1000명 높은 증가치다.

이번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의 경우, 고용보험 가입대상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 영향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에서는 여성 및 50세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장 많은 총 52만6000명의 증가치를 보였으며, 여성은 33만5000명, 50세이상은 40만5000명의 증가치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전반적인 증가세가 유지됐고, ‘금융보험’과 청년층 선호업종인 ’전문과학기술‘도 증가가 지속됐다.

아울러, 제조업에서도 증가치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의 견조한 증가세와 최근 증가로 전환된 ‘기타운송장비’(조선) 증가폭이 개선되면서 약 1000명의 증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자동차’,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의 분야에서 감소세 지속과 더불어, ‘전자·통신’이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되며 지난달(5000명 증가)보다는 증가치가 낮게 나왔다.

한편, 구직급여 신청자의 경우 전년 동원 대비 1000명 축소된 7만8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그동안 신청자 규모가 컸던 ‘제조업’, ‘건설업‘의 증가 둔화와 ‘공공행정’(-6백명), ‘보건복지’(-4백명) 등의 감소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지급 기준이 상향되면서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지난 2018년 10월이후 11개월만에 10%대(17.8%)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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