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주인공 김현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주인공 김현문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1.09.09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배 양성에 힘쓰는 교수가 되고자 한다"
사진출처 = 김현문
사진출처 = 김현문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이 변했다. 그중에서도 공연문화가 많은 타격을 입어 힘든 과정 속에 놓여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모든 예술인들이 인정 받으며, 좋은 문화로서 편하게 접하고 함께 할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김현문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교수를 만나보았다.

▲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분들께 본인의 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말보단 춤을 더 잘 추는 김현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활동한 이력은 1998년 “People Crew”라는 프로 스트릿 댄스팀을 시작으로 프로활동을 시작하고 2003년 “CANADAID STUDIO”를 통해 해외 팀인 “N.O.N”(Now Or Never)과의 해외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맥락을 지켜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유지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나는 평생 춤을 추면서 살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위치에 오면서 내가 생각한대로 살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일을 겪어오면서 플레이어로서 만이 아닌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이 나 김현문 이라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을 뚜렷하게 만들었습니다.

2012년부터 춤이라는 영역보다 문화라는 조금 더 큰 영역을 확인하게 되어 관심을 갖고 활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인천국제청소년문화학술교류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고 “총 예술 감독”과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관심을 더욱 기울이고 있습니다.

▲ 김현문에게 있어서 춤과 공연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춤”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활동 영역이 넓어져 국내를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들을 접하게 되니 작게는 춤의 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로써 손색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공부와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아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 문화 자체를 즐기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좋은 문화를 함께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래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인으로서 모든 예술인들이 인정받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문화로써 편하게 접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 이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무대 위 플레이어에서 확장을 하여 문화를 만들고 나눌 수 있는 곳까지 저변을 넓혀 많은분들과 각자 원하는 위치에서 만나길 기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겠습니다.

▲ 현역을 겸하면서 교단에도 서고 있다고 들었다.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 대해 좀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현재도 현역 아티스트로서 2005년 “Gorilla Crew”에 입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초대 주인공을 시작으로 “댄스컬”이라는 장르를 조성하고 현재는 “Gorilla Crew”의 팀장으로서 국내 외 수교 활동인 국가행사부터 공연, 대회, 뮤지컬 등 댄스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김포대학교 “글로벌 실용 무용과 학과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김현문
사진출처 = 김현문

제가 소속되어 있는 고릴라 크루(Gorilla Crew)는 ‘스트릿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있는 공연예술 단체입니다. ‘비보이’, ‘힙합’, ‘팝핑’, ‘락킹’, ‘하우스’ 댄스 등의 ‘스트릿댄스’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외 최고의 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릴라 크루(Gorilla Crew)는 1998년 창단 이래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거듭하여 2008년 4월 'B-Alive'라는 작품으로 국내 ‘비보이’ 무언극 공연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항상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기획으로 국내 ‘스트릿댄스’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리드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또한 고릴라 크루(Gorilla Crew)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35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되어 수교 공연에 참여하였고, 국내외 수많은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하는 등 타 장르 아티스트와의 협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스트릿댄스’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 단체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려 ‘스트릿댄스’를 중심 소재로 글로벌한 감각의 공연과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연을 개발하여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는 단체가 되고자 하는 것이 저희 고릴라 크루(Gorilla Crew)의 운영 목적입니다.

▲ 스트릿댄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무용예술 관련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대학교에 레저스포츠과를 개설하게 되었나요.

몸을 쓰는 직업 특성상 체육에 대한 관심을 춤을 시작한 시기와 동일하게 갖고 있었던 중, 이번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스트릿댄스 장르인 비보잉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으로 무용예술의 영역에서 체육 영역까지 확장된 스트릿댄스를 보며, 생각으로만 갖고 있던 것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적인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경계의 틀을 깨고 단일 능력이 아닌 다양한 능력들의 조합 속에 새로운 능력들을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후배들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되어 고민 끝에 레저스포츠과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사진출처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저희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는 실기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생활 스포츠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체육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고,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에어로빅, 스텝, 태보, 줌바, 하이로우, 필라테스, 요가, 스트레칭, 보디빌딩, 스포츠모델, 치어리딩 (액션, 댄스, 스턴트)부터 이제는 비보잉까지 다양한 전공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전공 분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과정으로 개설된 학과입니다.

이를 통해 생활 스포츠에서 필요로 한 인재를 양성하고 4차원 시대에 맞춘 온라인 콘텐츠 산업에도 진출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생활 체육의 특성상 이론보다 실기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입시생들의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사진출처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생활 스포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교수진으로 교육부터 활동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과 생활 스포츠 자격증 및 취업까지도 연계가 되는 탄탄한 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미래를 명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시스템이죠.

 

▲ 끝으로 레저 스포츠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이제 대학진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로 오시면 학생들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학생 한명, 한명 신경쓰며 사회에 나아 갔을 때 꼭 필요한 인재로 성공한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김포대학교 레저스포츠과 많은 지원 바랍니다. (인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