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실업자는 전년대비 27만5000명 감소
8월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실업자는 전년대비 27만5000명 감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9.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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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8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29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100만 명 지속해오던 실업자도 감소치 나타나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지난 8월 취업자수가 45만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27만5000명이 감소한 85만5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11일 2019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8월 취업자가 45만2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가폭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29개월만에 나타난 최대 증가폭이며, 8월 기준으로는 2014년 67만 명 이후로 최고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2만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9만4000명의 감소치와 더불어 15개월 연속 감소폭이 나타난 것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감소폭이 둔화된 수치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제조업의 경우 조선업에서의 두드러진 회복세와 더불어 자동차 수출등에서도 호조가 나며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8월 취업자는 2만5000명이었으며, 서비스업은 39만9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취업자가 11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로 증가폭도 확대됐다.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관광객 증가 등으로 숙박음식업이 2개월 연속 10만명(8월 10만4000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전문과학기술과 예술스포츠여가 산업에서도 각각 6만 명, 8만3000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지난달 증가 전환한 시설관리업 증가폭도 4만4000명으로 지난달 1000명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경우 8월 6만300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며 7월 1만3000명이 취업한 것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42.9%에서 44%로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8% 내려간 7.2%를 기록했다, 청년층 확장실업률의 경우도 전년 동월대비 1.2% 하락한 21.8%를 나타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40대 취업자의 경우 인구 감소 및 제조업 경기 부진 등으로 부진한 폭을 보였으나 8월에는 감소세가 어느 정도 둔화됐으며 고용률 감소폭도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의 고용률 증감폭은 지난 7월(-0.8%)과 비교했을 때 0.6%가 줄어든 -0.2%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구수가 증가하며 취업자 증가폭도 소폭 확대(7월 37만7000명->8월 39만1000명)됐다.

올해 100만 명 이상을 지속해오던 실업자 수는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7만5000명이 감소한 85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과 비교했을때도 23만9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실업률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0%p 하락(4.0%→3.0%)하며 8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기준개편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 측은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며 고용시장의 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인구 둔화 가속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및 투자 부진 등 향후 고용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경제상황과 고용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투자·수출·내수 활성화를 통해 하반기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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