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신규사원 '절반' 장애인 채용한 경기도
콜센터 신규사원 '절반' 장애인 채용한 경기도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9.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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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콜센터 신규채용 상담사 8명 가운데 4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도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67명을 전원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결원 충원을 위한 신규채용인원의 절반을 장애인으로 고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콜센터 상담사 충원 시 장애인을 우선 채용하라”는 민선 7기 이재명 경지도지사의 지시이기도 하다.

장애인 상담사 4명과 비장애인 상담사 3명, 영어상담사 1명 등으로 구성된 8명의 경기도콜센터 신규 직원들은 이날부터 콜센터 상담사로서 정식 근무에 돌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7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 서명식에서 “현재 경기도 장애인 고용률이 매우 낮은 만큼 상담사 결원자리 충원 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30일 결원 8명의 50%에 해당하는 4명을 장애인분야 상담사로 채용하고, 국가유공자를 현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대하는 등의 내용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채용인원의 50%를 장애인으로 뽑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임에 틀림없다”라며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장애인을 우선 고용하라는 것이 민선 7기의 정책 의지인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뒤 지난 7월 1일부로 6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약속을 실천한 바 있다.

또한, 120 경기도콜센터의 1일 평균 상담실적은 2800여건으로 1인 평균 98건에 달하는 상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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