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역 거리가게 운영자에 마스크 배부...코로나19 예방 목적
마포구, 지역 거리가게 운영자에 마스크 배부...코로나19 예방 목적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9.1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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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포구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지역 내 거리가게 및 보도상 영업시설물 운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역물품 배부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전후로 가족 및 지인 등의 왕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행정상 관리 명부에 등재된 지역 내 거리가게 및 보도상 영업시설물 총 193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당 KF94 마스크 50매를 추석 연휴 전까지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노점상 소득안정지원자금' 지급기준에 사업자 등록조건을 삭제함에 따라 일부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시설물은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거리가게 및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더 많은 실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생계형 거리가게 운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약 3억 원의 '거리가게 자립지원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거리가게 자립지원기금'의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거리가게 운영자 중 본인(운영자)과 배우자의 총자산액이 3억 미만인 생계형 거리가게 운영자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마포구 건설관리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소외감을 느끼는 거리가게 및 보도상 영업시설물 운영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더불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방역물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거리가게 운영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정책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안정망을 더욱더 촘촘히 만들어 구민 모두가 상생하는 마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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