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
[칼럼]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09.1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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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요즘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약간만 귀를 기울인다면, 투자 관련된 주제로 대화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요즘 주식을 비롯한 투자상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인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최근 투자의 화두에 오르는 대상을 대표적으로 꼽아보면 부동산, 가상화폐, 주식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주식을 기준에 두고 살펴보면, 먼저 부동산은 초기자본이 많이 필요하고, 현금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차이점을 볼 수 있다. 또 가상화폐의 경우 주식과 많이 비슷하지만 희소성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고, 확실한 근거 없이 수급으로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들 수 있다.

반면, 주식투자는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근거로 장기투자에도 용이하고, 소액으로도 가능하며, 현금화가 쉽고, 최근에는 어플 설치를 통해 쉽게 시작할 수 있어 다른 투자 대상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브리짓 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현금은 금, 주식과 같은 다른자산과 비교하면 쓰레기"라고 말했다. 이 말에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현금의 가치는 그대로 인데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은 매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97년에는 버스요금이 400원정도 였지만 2021년 현재에는 1,200원 ~ 1,400원 이다. 20여년이 흘렀는데 1997년 400원으로 버스를 이용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4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또, 미래에는 1,4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렇게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결혼, 출산, 내집마련, 노후자금 마련의 흐름을 이어 갈 수 없다.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집값으로 인해 내집마련을 꿈꿀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직장인 평균 정년은 50~55세 정도. 요즘 평균 수명은 대략 90세 정도인데 은퇴 후에도 대략 40년이라는 세월을 더 살아야한다. 남은 40년동안 필요한 자금은 계산해보면 14억에서 15억(월 300만원 기준) 정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월급으로 퇴직하기 전에 15억 정도의 노후자금을 마련을 하던지, 퇴직 후에도 매월 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후준비도 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래서 결혼, 출산, 내집마련, 노후자금 마련의 과정을 포기하고 지금 현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본인을 위한 투자나 본인을 위한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성균 애널리스트
김성균 애널리스트

MZ세대는 높은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의 둔화를 몸으로 체감 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소득으로 얻을 수 있는 자본에는 한계가 있음으로 내 자본이 일하게하면서 가능하다면 일찍 투자를 시작하고 월급의 어느정도는 꼭 투자에 활용하여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10배, 20배로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조기 은퇴를 하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필자의 주관적 견해의 입장으로, 판단과 결정은 오롯이 개인의 몫임을 분명히 밝히며, 우리는 현재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상기하고자 말한다.

<글/도움 : F&S투자그룹 김성균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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