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을바람이 머물다간 들판' 테마 꽃길 조성
서대문구, '가을바람이 머물다간 들판' 테마 꽃길 조성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9.16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서대문구
사진제공/서대문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내 홍제천 '홍연2교'에서 '폭포마당'에 이르는 670여m 구간에 '가을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이라는 테마로 꽃길을 조성하고 오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맨드라미와 황화코스모스 등 12종 4만 2천여 본의 꽃으로 고향의 집, 꽃들의 향연, 허수아비 정원, 강강술래 등 4개 소주제에 따른 꽃길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로 가을 정취를 전할 수 있도록 국화로 대형 보름달 모양을 만들고 초가집조형물도 설치한다.

홍연2교에서 홍제천 상류 쪽으로 살펴볼 경우 우선 '고향의 집' 구간은 꽃길 진입로와 초가집 조형물, 한복 토피어리 인형 포토존으로, '꽃들의 향연' 구간은 황화코스모스 밭과 달구지를 끄는 황소 모형 등으로 꾸민다.

'허수아비 정원' 구간에서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와 웃음 띤 허수아비가 시민들을 맞으며, '강강술래' 구간인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과 강강술래 토피어리 작품이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조성했다.

폭포마당 뒤쪽으로 이어지는 안산 허브원과 자락길로 발길을 옮길 경우 깊어 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기에 나들이를 겸해 홍제천 변 꽃길을 걸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