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간 자유무역 협정이 증가하고 수입 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이 투여됨에 따라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원산지 표시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농산물의 생산자 및 소비자를 보호하고 농산물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증이 도입되었다.
농산물 품질관리사란?
농산물 품질관리사는 효율적인 유통질서 확립과 농산물 유통 개선을 위한 유통 정보의 확산 및 생산자 소비자에 대한 홍보 등을 담당하는 농업분야 전문가를 말한다.
WTO 가입으로 수입농산물이 국내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산 농산물로 둔갑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가 농산물의 출하 및 유통과정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여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농산물 품질 관리사 제도를 도입하였다.
정부가 농산물 품질 관리사를 고용하는 산지, 소비지, 유통시설의 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정책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법 제 29조 7항)을 두고 있어 전문자격자로서의 역할과 그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농산물 품질관리사의 수행 직무 및 전망
농산물의 등급 판정, 농산물 출하시기 조절, 품질관리 및 기술 등에 대한 자문, 농산물의 생산 및 수확 후의 품질관리 기술지도, 농산물의 선별/저장 및 포장시설 등의 운용 관리, 농산물의 선별/포장 및 브랜드 개발 등의 운용 관리, 포장 농산물의 표시사항 준수에 관한 지도, 농산물의 규격 출하 지도, 그 밖에 농산물의 품질향상 및 유통효율화에 관하여 필요한 업무로서 농린수산식품부령이 정하는 업무를 맡아 수행한다.
기업들은 브랜드의 가치유지 및 향상과 모든 농산물 관련기업에 적용될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으로 관련전문 인력의 확보 가속화가 됨에 따라 농산물품질관리사는 현재 그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업무분야와 그 역할은 더욱 중요시 될 전망이다.
또한, 농산물 품질관리사의 진로는
- 농산물품질관리사 관련 기업의 브랜드 개발 및 관리/감독 업무
- 농산물관련 국내 및 해외회사의 품질 향상 및 유통 업무
- 공인회계사, 세무사와 같이 개인, 법인 설립 가능
- 공무원 임용, 이직 및 취업 시 국가공인으로서 가산점 및 우선채용 혜택
- 농산물 생산/가공/유통/공공기관에서 고과, 수당, 승진의 혜택
- 농산물 품질인증, 원산지표시, 등급표시의 관리 및 감독
- 국가 기관 및 관련기업의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절 및 품질관리기술 등에 대한 자문
등의 다양한 진로로 취업 및 혜택이 가능하다.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증
농산물 품질관리사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고, 최종 합격자에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자격증을 교부한다. 응시 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과목은 1.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2. 원예작물학 3. 농산물유통론 4. 수확 후의 품질관리론 총 4과목으로 구분된다. 과목 당 25문항으로 총 100문항이 출제되며, 객관식 4지 선택형이다.
2차 시험은 실기시험으로 시험 과목은 1. 농산물품질관리실무 2. 농산물등급판정실무 총 2과목으로 구분된다. 단답형 10문항, 서술형 10문항으로 출제되며, 필답형이다.
합격 기준은 1차 시험은 100점 만점에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며, 2차 시험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농산물품질관리사의 자격이 취소된 자는 그 취소된 날로부터 2년 동안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전년도 제1차 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 시험에 미 응시하거나 불합격한 자는 1차 시험을 면제하니 참고해야 한다.
자격증 활용으로는 농산물을 취급하는 대형 유통업체, 공공기관, 지역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취업이 가능하며, 농산물을 취급하는 공공기관과 농협에 취업할 경우 인사 고과, 수당, 승진 등의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업직 9급 국가공무원 채용 시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