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퇴직' 5년 미만 신입공무원, 1만 명 육박
'2020년 퇴직' 5년 미만 신입공무원, 1만 명 육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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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지난해 퇴직한 5년 미만 신임공무원이 약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광명을)이 8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년 미만 공무원 9258명이 퇴직했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17년에 비교했을때 2배 증가한 수준이다.

5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 수의 경우2017년 5181명, 2018년 5670명, 2019년 6664명 등 증가세다. 퇴직률 역시 0.46%, 0.49%, 0.56%, 0.76%로 늘고 있다.

양기대 의원은 신임공무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30대 즉, MZ세대가 현대의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발표된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20~30대가 약 95% 가량을 차지했다.

양 의원은 "한 해 1만 명 가량의 신임공무원이 퇴직하는 것은 국가예산 낭비이기도 하다"며 "인재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혁신처에서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신규공무원 시보떡 돌리기' 등 불공정한 관행을 고치는 것은 물론 경직된 조직문화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부처별 점검을 통해 MZ세대공무원들을 위한 맞춤형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의 필요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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