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아일랜드 제주' 개최..."제주 '모빌리티' 혁신·발전방향 모색"
'테크 아일랜드 제주' 개최..."제주 '모빌리티' 혁신·발전방향 모색"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1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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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제주도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현황과 혁신·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개최됐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지난 7일 모빌리티 분야 밋업 '테크 아일랜드 제주'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테크 아일랜드 제주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제주지역의 다양한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제주의 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국내 모빌리티 분야 주요 기업과 제주에 본사를 둔 차량 공유 기업 쏘카,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혁신 모빌리티 스타트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에서의 모빌리티 혁신 모델 및 실증 사례들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 행사인 '제주에서의 모빌리티'에서는 손상훈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서비스형 모빌리티 마스' 최신 동향과 제주지역에서의 도입 기본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쏘카의 천창익 제주사업 그룹장이 쏘카의 성장 스토리를,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의 정하욱 부대표가 제주에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개방직 공무원으로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을 역임한 노희섭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테크 수석전문위원은 제주의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 개발 사례를 통해 본 제주의 모빌리티와 빅데이터 분야의 혁신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2부 행사인 '모빌리티 혁신 현장'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융합과 스마트드론팀 박찬혁 팀장이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의 제주 모빌리티 분야 실증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의 장기태 센터장이 현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모빌리티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마스 서비스와 전기차 부품 업사이클링 사업, 자율주행 전기셔틀 플랫폼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의 사업 소개도 진행됐다.

소개에는 상점 유휴공간 중개 플랫폼 럭스테이를 운영하는 블루웨일컴퍼니의 오상혁 대표와 스테이션 기반의 관리형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브이패스의 현승보 대표, 기사를 포함한 전용차량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프라이빗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브의 최민석 대표가 나서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3부 행사인 '토크쇼 및 네트워크'에서는 1부와 2부에서 다룬 주제를 중심으로 전정환 제주센터 센터장이 진행을 맡아 앞서 발표자로 나선 손상훈 연구위원, 천창익 그룹장, 노희섭 위원, 장기태 센터장이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지역의 특성과 문제점을 살피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의 미래 전망과 제주를 비롯한 지방도시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정책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밋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제주 원도심 혁신창업거점 W360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동시에 유튜브 생중계도 마련해 온라인으로도 참가 가능토록 했다.

사전 신청해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인원은 100여명으로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발표자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밋업 영상은 제주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이 가능하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 밋업이 모빌리티 분야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제주의 긍정적인 발전과도 연계될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센터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여 제주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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