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 보호 앞장" 서대문구, '디지털 부엉이 감시단' 출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 보호 앞장" 서대문구, '디지털 부엉이 감시단' 출범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10.2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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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대문구
사진제공/서대문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디지털 부엉이 감시단'이 온라인 발대식을 진행하고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활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감시단은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민들이 뜻을 모아 발족했으며 대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SNS와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 노출되는 성범죄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삭제·차단하고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성범죄 예방과 이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캠페인을 열고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경각심 제고, 올바른 성평등 문화 확산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지역 내 권역별 4개 초등학교 5, 6학년생 606명을 대상으로 성인식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위기 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민간 모임인 '서대문구 1388청소년지원단'이 서울시의회의 청소년 조례 제정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인식 개선 활동조례안'으로 대학부 대상을 받았다.

조례안은 '디지털 성범죄 인식 개선센터 설치'와 '연 1회 성인식 개선의 날 지정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부엉이 감시단 출범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이 성범죄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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