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들의 새 도전을 돕는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신중년'들의 새 도전을 돕는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10.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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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활기술학교, 퇴직 후 일 희망하는 신중년에 자격증, 취업교육 등으로 큰 도움 제공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원예치료과정 교육생들이 요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원예치료과정 교육생들이 요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 생활기술학교(이하 학교)가 퇴직 후 일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의 새 도전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지난 9월 말 현재 수료생 858명 중 44명이 시니어코디네이터 강사, 바리스타 등 취업에 성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또한 도배, 타일, 전기, 방수, 건축도장기능사, 화훼장식기능사 등 443명이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교육은 경민대, 단국대, 성결대, 수원과학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총 11개 경기도 내 교육기관에서 도배, 타일, 전기, 목조주택, 도시농업, 바리스타, 제빵, 헤어미용, 펫시터 등 36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교육기간 중 성결대 헤어미용과정 학습자 5명의 경우 BETA컵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또, 목조주택 및 전기, 설비 과정 학습자들은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수주하는 사업적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배움을 통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35개의 학습동아리 내 461명의 학습자들은 집고치기 봉사, 빵 기부, 요양원 미용봉사 등의 재능기부를 했다.

30년간 자영업을 하다 60세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한 A씨는 “미래에 걱정과 염려만 하는 삶이 경기도 생활기술학교를 통해 배움의 길로 들어서게 되고, 중년의 날개를 활짝 펼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은퇴예정인 신중년들이 경기도 생활기술학교의 문을 꼭 두드려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중년 세대들 삶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꿈을 이루는데 경기도 생활기술학교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하며, 변화되는 은퇴 후 삶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0일 화성 수원과학대학교신텍스에서 2019년도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합동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020년에는 학습자 인원을 1800여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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