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내 괴롭힘 등 사회 갈등 해결 제시 위한 포럼 연다
서울시, 직장내 괴롭힘 등 사회 갈등 해결 제시 위한 포럼 연다
  • 김홍일 기자
  • 승인 2019.10.2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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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 25일 '2019 서울갈등포럼' 개최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서울시가 사회 갈등을 진단하고 선진적이고 실효성 있는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갈등 관리 인식 확산 등을 목적으로 한 포럼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 볼룸에서 ‘2019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갈등 관리, 새로운 대안’이다.

포럼은 서울특별시와 갈등해결과 대화, 단국대분쟁해결연구센터, 서울YMCA,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갈등학회, 한국갈등해결센터, 한국규제학회,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9개 민간 전문 기관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갈등 관리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전 10시부터 오프닝 세션과 오후 13시부터 9개 주제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프닝 세션은 기존의 기조연설과 대담 형식에서 벗어나 참여 시민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테드(TED) 방식으로 구성하고 주제별로 영상과 현장 설명을 통해 토론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갈등 현안을 주제별로 9개 세션으로 나누어 공동 주최 기관이 주제를 하나씩 맡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갈등해결센터’에서 ‘세대 갈등의 벽을 넘어서 - 밀레니얼과 꼰대’라는 주제로 논의를 시작한다.

‘갈등해결과 대화’에서는 ‘직장내 괴롭힘과 갈등의 차이’ 라는 주제로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의 법제화가 조직 내 갈등 해결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에서는 ‘쓰레기의 행방불명’이라는 주제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인 쓰레기를 둘러싼 갈등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와 ‘한국갈등학회’에서는 ‘한국 사회 공론화 모델 탐색’이라는 주제에 대해 바람직한 한국 사회 공론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든다.

‘서울와이엠시에이(YMCA)’에서는 ‘마을 이웃 분쟁 혁신’이라는 주제로 마을에서의 이웃분쟁 운동을 사회혁신과 창의적 분쟁 해결 측면에서 논의한다.

‘단국대분쟁해결연구센터’에서는 ‘갈등을 바라보는 세대 간 인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공 갈등의 기저에 있는 세대 간 인식차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갈등 인식 변화를 예측하고 실효성 있는 공공 갈등 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는 ‘주민 주도의 정책 갈등 예방 해법 찾기’라는 주제로 정책을 둘러싼 갈등 예방을 위해 정책 구상·계획 단계에서 시민이 함께 참여해 숙의하는 갈등 예방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규제학회’에서는 ‘커져가는 규제 갈등, 문제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규제 갈등 관리를 위한 원인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포럼 부대행사로는 ‘갈등 해결,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힘’을 주제로 전시 공간을 만들어 갈등 현장 사례 및 해결 과정을 다양한 자료와 도표, 영상으로 소개하여 갈등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도 다양한 수치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갈등은 잘 관리하면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며 “이제는 갈등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여 해법을 찾아야 한다.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번 포럼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갈등을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힘과 아이디어를 모아 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행정 내에 ‘갈등조정담당관’을 신설하고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 및 정책 중 갈등 소지가 있는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마을 단위 주민 자율 조정가 양성을 위해 500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공공사업 추진시 주민 설명회 등 사전 이행 절차 개선 및 갈등 예방 표준 업무 매뉴얼을 적용해 시범 운영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갈등 해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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