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잡포자기] 취업지원프로그램 #9 '결혼이민여성'
[김기자의 잡포자기] 취업지원프로그램 #9 '결혼이민여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0.31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대한민국의 수 많은 학생 및 구직자들이 자기의 적성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직업적 장르는 무엇일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꿈이라는 것이 직업으로 귀결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직업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직업이 가지고 있는 무게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잡포자기’를 통해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영감과 동시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잡포자기’는 잡포스트의 줄임말인 ‘잡포’와 스스로 자(自), 일어날 기(起)를 합친 말입니다.

자포자기하지 마시고 잡포스트를 통해 힘찬 도약을 위한 날갯짓을 펼치시길 바라겠습니다.

 

#

 

어학사전에 따르면 결혼 이민 여성은 '한국 남자와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민을 온 여성'을 뜻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하는 배우자를 위해 본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넘어오는 이들의 수가 적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혼인 가운데 다문화 결혼이 차지한 비중은 9.2%로 나타났으며, 이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오는 '코리안 드림'과 '한류 열풍'의 힘까지 더해져 크게 늘어났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낯설기만 한 타국에서의 생활은 많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고, 취업에서도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정책 중 'Wici(결혼이민셔어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언어도 서툴고 문화도 익숙치 않은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취업지원프로그램(Wici : Women Immigrant's Career Identity)은 취업을 원하는 모든 결혼이민여성에게 자기이해 및 직업탐색의 결과를 토대로 직업의사결정 및 실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이후 실제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취업을 원하는 모든 결혼이민여성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한국어 소통가능자에 한함)

기본과정은 4일 동안 3시간씩 총 12시간으로 진행되도록 구성되었고, 심화과정 역시 4일 동안 3시간씩 총 12시간 동일하게 구성되어있다.

 

 

기본과정

기본과정의 첫째 날에는 '새로운 만남'과 '나의 미래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의 소개를 시작으로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와 함께 알아가기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취업과 나의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에는 '나와의 만남'과 '나의 특성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나의 흥미 탐색하기 ▲나의 흥미와 일 ▲나의 강점 발견하기 ▲나의 강점과 연관된 성공경험 이야기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나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흥미 또는 강점을 찾도록 도움을 주며, 성공경험을 공유함에 따라 자신감 및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셋째 날은 '직업과의 만남', '직업종류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직업과 나 ▲직업세계 이해하기 ▲직업역량 확인하기 를 통해 직업에 대해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본인에게 맞는 직업적인 역량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넷째 날은 '목표와의 만남'과 '취업목표 결정하기'라는 주제로 진행이 된다.

앞서 나와의 만남과 직업과의 만남을 경험했다면 앞으로 나아갈 목표를 설정하고 스케치를 그리는 연습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진다.

▲취업목표 결정을 위한 정보 정리하기 ▲합리적으로 취업목표 결정하기 ▲취업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계획 수립하기 순으로 진행이 되며, 실현가능성 있고 짜임새 있는 취업 목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화 과정

심화 과정의 첫째 날은 '구직기술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구직을 함에 있어 필수로 준비해야 할 사항 및 기술을 설명한다. ▲취업정보 손에 잡기 ▲이력서 작성하기 ▲워크넷 활용하기 등을 통해 구직 시 숙지해야 할 여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둘째 날은 '면접기술 노하우' 주제로 진행이 된다.

▲면접상황 이해하기 ▲면접사례 공유하기 ▲모의면접 을 통해 실제 면접 시 당황하지 않도록 면접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현장에서 십분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감각을 키워준다.

셋째 날은 '직장생활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각 나라의 문화가 다르듯이 한국 내에서의 직장 문화도 낯설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직장문화 알기 ▲직장예절을 알고 적응하기 위한 마음 다지기 ▲근로자와 관련된 규정과 용어, 정보 알아보기 등을 알아본다.

넷째 날은 '경력설계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나의 위치 점검하기:과거의 나,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 ▲경력개발 성공요인 발견하기 ▲경력개발 실천계획 수립하기:경력개발 정보 네비게이션의 활용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도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직업상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개별상담을 통해 적성검사, 전문 직업상담원이 경력과 학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취업정보(여성유망직종, 자격/시험정보, 일자리 등)와 직업훈련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훈련교육

전문기술/기업맞춤형훈련, 취약계층과정 등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새일센터에서 다양훈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직무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업윤리, 직업의식,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일역량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연계

적성검사, 직업교육 이수 현황, 경력사항 등을 바탕으로 취업을 연계해주며, 기업체 직무적용을 위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기간 3개월 동안 기업에 인턴급여의 일부(60만 원) 지원

사후관리 지원

취업자 상담 및 멘토링을 통해 취업 이후에도 직장적응교육, 멘토링 등으로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양성평등교육, 환경개선지원 등으로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