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지식] (24) '좋은 향으로 기분도 마음도 UP' 조향사
[JOB지식] (24) '좋은 향으로 기분도 마음도 UP' 조향사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11.11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잡포스트/직업] 홍승표 기자 = 좋은 냄새와 향기는 사람의 기분과 마음까지 좋아지도록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 나는 은은한 향은 미각을 돋울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또, 화장품과 향수 등에서 나는 독특한 향기는 사람의 미관 뿐만이 아닌 신뢰감과 호감도 등에도 상승을 미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음식도 마찬가지로 흔히 말하는 '맛있는 냄새'가 날 경우 미각적 요소와 가치가 배가된다.

이처럼 냄새와 향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곳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는 자연적인 요소와 함께 물질에서 어떤 성분이 쓰이느냐가 좋은 향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좋은 향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는 향 전문가와 기술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서도 화장품, 음식, 커피 등 여러가지 요소에 향을 결정짓는 전문가가 존재한다. 바로 '조향사'다.

조향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향을 고르는 사람' 즉 어떠한 물질의 향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다양한 향료를 조합해 물질과 잘 어울리는 최적의 향을 개발하는 데 사력을 다 하고 있다. 향이 빠져서는 안되는 산업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직업이라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직업정보에 따르면, 조향사는 향이 사용될 제품 또는 물질의 특성을 고려해 콘셉트를 설정하고 향료를 준비해 측정부터 배합, 조합까지 제품의 향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또한 여러가지 향을 제품에 테스트하며 최적의 향을 찾아내고, 고객이 원하는 향을 개발해내기도 한다.

특히, 조향사는 크게 두가지로 세분화해 구분짓고 있다. 바로 퍼퓨머와 플레이버리스트다.

퍼퓨머의 경우 화장품 또는 세제, 방향제, 욕실용품 등 '의식주' 중 '의'와 '주'에 해당할 수 있는 향을 개발해내는 향 전문가다. 플레이버리스트는 '식'의 향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음식, 커피 등 각종 차, 음료, 그 외에 입에 닿는 모든 것의 향을 개발해낸다.

라이프 스타일이 진보함에 따라 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전문 직업인 조향사를 꿈꾸는 이들도 적잖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조향사를 희망할 경우 학문적으로는 화학 분야의 전공을 이수하는 것이 다른 전공보다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향에 관한 전문적 교육을 다루는 기관에서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는 것과 더불어 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보다도 후각적 감각이 뛰어나야 직업에 적합한 기본 요소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로이 향을 개발해내는 직업이므로 창의력과 혁신성, 융통성 분석력 및 집중력 등의 성격도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갖춰야 할 중요한 성격이다.

직업 전문가는 "화장품 등 향에 관한 산업군이 발달하고 있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일상 생활에서도 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전문직종인 조향사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향을 마케팅적 요소로 사용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향 수요범위 연령대도 확대되는 등 이러한 현상이 직업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