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곤충유통사업단, "식품을 넘어 사료까지 지평을 넓히다"
충북곤충유통사업단, "식품을 넘어 사료까지 지평을 넓히다"
  • 박순철 기자
  • 승인 2021.12.0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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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박순철 기자 = 세계적으로 곤충을 활용한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도 매년 성장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엔토모는 이런 곤충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곤충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축산업과 같은 기존 시장에 비해 곤충 사육농가는 규모도 작고 영세한 수준이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곤충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항할 수 있도록 충북곤충유통사업단에서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인식개선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사육기술을 전수하고 품질관리를 통해 충북지역의 농가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곤충시장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성장세 역시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사료로써의 활용가능성이다. 고단백저지방인 곤충을 활용해 만든 사료는 더욱 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되고 있다. 햄스터나 앵무새, 거북이, 고슴도치 등 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동물의 사료부터 양계 사료까지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가축과 양식업에서 단백질 사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계나 어업에 필요한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곤충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반려견이나 반려묘 사료까지 생산이 되면서 앞으로 사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곤충유통사업단은 곤충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사료로써의 장점을 알리면서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식용과 약용 곤충 유통에 있어 각종 검사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해서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양계 및 양어의 사료용 곤충 유통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 축산 및 양어장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까지 곤충으로 만든 사료의 우수함과 안전성을 알려 곤충 시장 저변 확대와 농가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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