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홍서준, 신체장애로 돌려받은 야망의 대가
‘너를 닮은 사람’ 홍서준, 신체장애로 돌려받은 야망의 대가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1.12.0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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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홍서준, 추악한 야망의 끝은 신체장애로..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배우 홍서준이 언어 및 신체마비 장애를 얻어 추악한 야망의 끝을 맞이했다.

12월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건물추락사고 이후 재활치료를 받는 이형기(홍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형기는 건물추락 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왔을 때 안민서(장혜진 분)는 본인이 나서 수술을 맡았다. 이형기는 수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후유증으로 평생 안고갈 언어 및 신체마비 장애를 얻게 됐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안민서는 그간 이형기로부터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에 시달려 수술을 하면서 이형기의 모든 폭력수단을 절제하며 복수한 것이 아닌지 하는 추측을 하게했다. 드라마 말미 안민서는 병원 이사장 자리를 물려받았고, 남편 이형기를 끝까지 케어하며 “하나를 얻었으면 잃는 것도 있는거지”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의미심장함을 더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탄엔터테인먼트

‘너를 닮은 사람’에서 홍서준은 누구보다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이형기의 모습을 캐릭터가 가진 지위에 맞게 차분하면서도 권위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위협적인 빌런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장모 앞에서 보였던 움츠러든 모습부터 장모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치욕을 아내를 향한 가정폭력으로 표출해내는 모습, 그리고 끝내 신체장애로 추악한 야망의 대가를 치른 엔딩까지 완벽한 악역 서사를 만들어낸 홍서준의 완벽한 표현력으로 ‘너를 닮은 사람’의 완성도는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홍서준은 최근 SBS '라켓소년단', tvN '빈센조', TV조선 '복수해라' 등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피지컬의 장점을 극대화해 전문직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

한편, JTBC 수목 후속드라마 '공작도시'는 12월 8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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