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G20 정상회의 등 운영 노하우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 설계 중점 반영
무역협회, G20 정상회의 등 운영 노하우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 설계 중점 반영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12.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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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에 ‘글로벌 프리미엄 컨벤션 운영 노하우’를 종합설계에 중점 반영했다고 전했다.

무역협회는 컨벤션센터인 코엑스를 운영하면서 G20정상회의(2010년), 핵안보정상회의(2012년), 아셈(ASEM)정상회의(2000년)를 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설계 계획에 이 같은 다자간 정상회의의 개최 노하우를 핵심적으로 반영했다.

무협 컨소시엄은 잠실마이스단지를 중심으로 현대차GBC(2026년 완공)와 기존의 코엑스를 3각으로 묶는 ‘글로벌 프리미엄 컨벤션 벨트’ 구축 구상을 이번 입찰 제안에 담았다.

우선 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수변 프리미엄 컨벤션센터 건축’ 설계를 준비했다. 잠실마이스단지에서 열리는 컨벤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기업인, 언론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강과 서울을 둘러싼 산들을 감상하면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잠실마이스 컨벤션센터를 설계했다. 컨벤션 참석자들이 한강뷰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기본설계에 담았다.

무협 컨소시엄은 글로벌 교류의 장(場)인 보행로 운영 계획도 준비했다. 코엑스를 시작으로 GBC를 관통한 후 탄천을 건너 잠실 수변 레저시설까지 연결하는 약 2Km의 보행로를 따라 걸으면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 무협 컨소시엄은 이 보행로를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보행로는 향후 건설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및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받아들임으로써 탄천의 경계를 넘어 잠실MICE복합공간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보행로를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초대형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협회가 30년간 축적해온 컨벤션 소프트파워와 복합 시설 운영노하우를 잠실 마이스단지 종합설계에 전략적으로 그리고 섬세하게 반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적격성 연구용역을 거쳐 2020년 5월 이 사업을 공식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9년까지 전용 12만㎡ 내외 전시·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안팎의 야구장, 1만1000석 안팎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등을 짓는 게 목적이다.

부속시설로 호텔 900실 안팎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지난 7월 19일 입찰에 글로벌복합마이스(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가 지난 11월 29일 2차 입찰에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한화컨소시엄)가 응찰해 2파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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