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대구 KERIS 원장, 광주교육감 출마 위해 임기 4개월 남기고 사퇴해 '비판'
박혜자 대구 KERIS 원장, 광주교육감 출마 위해 임기 4개월 남기고 사퇴해 '비판'
  • 조일상 기자
  • 승인 2021.12.08 15:3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출신
공천 경선 패배하자 원장 취임
임기 남았는데 퇴직해 비판 받아
"'캠코더' 인사 이제는 멈춰야 한다" 시민 지적

[잡포스트] 조일상 기자 = 지난달 30일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KERIS·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원장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퇴임하면서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나서기 위해 퇴임한 것 아닌가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박 전 원장이 퇴임 한 후 개인 SNS그동안 광주를 떠나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진두지휘하며 코로나로 인한 교육계의 혼란을 막았으며 달라진 시대의 힘이 될 미래교육 기틀을 마련해 두고 그 열매를 광주가 딸 수 있도록 헌신하기 위해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경력을 상세히 소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박 전 원장은 20184'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여성전략공천이 유력했지만 여러 논란 속에 결국 경선에서 패했다. 다음 해 4KERIS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 전 원장 취임 후 매년 1천억원에 가까운 국책사업을 수행했던 KERIS는 본사가 있는 대구가 아닌 서울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사무실 임차료만 수십억원씩 외지로 지출했을 뿐 아니라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처사로 관련 기업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수차례의 이의제기 및 가처분 소송 등으로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오너의 특정 기업이 KERIS 사업을 독식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사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 등으로 KERIS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공천 고배를 마시자 KERIS의 원장으로 취임하고 교육감 선거에 나가기 위해 퇴임한 것 아닌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 언론인은 교육 발전을 위한 KERIS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한 박 전 원장이 원장직까지 포기하면서 어떤 교육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뜻인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자신의 정치 행보만을 위해 직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가 내년 대선 이후에는 없어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 2021-12-08 17:44:24
박혜자 전원장을 코멘트해주니 좋군요.
중앙매체나 광주전남의 매체가 다뤄주었으면 박원장 이름알리기의 스피커마케팅에 득이되었을텐데요.
캠코더문제는 당연한겁니다.
전투에서 이겼으면 노획물을 아군이 나눠가지는것이지 적군에게 줄수없습니다.
근무기간의 이런저런일은 지방에서 이루어질수없는 비지니스의 현실으로봅니다.
나쁜일로 빅뉴스만 나타나지않았으면 임무는 성공입니다.
더큰봉사를 하기위한것으로 3개월당겨진것은 애교로봐줍니다.
광주출마자들의 서로간의 관계가있어서 노코멘트하는데 거론해줄수록 이름만값만 올라값니다.
현재여자교육감이 대구와 울산인데 두곳다 반응이좋아서 재선이 확실합니다.
그스피커를 타게되면 다들비상이돼니 이름올려주지맙시다.

모니터 2021-12-08 17:37:37
올해 7년만에 케리스가 경영평가 1등급, 낼 발표될 청렴도평가2등급 입니다. 참고로 모든 평가는 1년전 것을 평가하므로 2020년에 대한 평가입니다. 케리스는 국가기관으로 대구에서만 사업을 하라는건 그야말로 억지입니다. 공정한 입찰에의해 결정된대로 따르는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