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마포구가 지난 15일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1년 미혼모‧부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와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함께 미혼모‧부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자 ‘모(母)놀로그’라는 주제로 미혼모‧부와 마포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혼모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과 노래로 전하는 뮤직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미혼모들이 겪는 고충과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열렸다는 평이다.
또한 마포구 직원들은, 미혼모가 관공서를 방문 시 겪었던 상황을 이야기해 개선점을 찾고 미담사례를 발굴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는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 공약사업으로 2019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마포구에 거주하며 만5세 이하를 양육하는 미혼모‧부 전체에게 월 10만 원씩 추가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12월말까지 출산한 아기 대상으로 출생순위별 축하금을 1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내년도부터는 200만원 한도의 ‘첫만남이용권(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양육 공백이 있는 만 3개월에서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만8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인 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에 전문관리사가 청소‧세탁 등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 내 미혼모‧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 아이낳기 편한 마포를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도 병행해 출산 장려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