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해제면 20년 만에 40cm 폭설
무안군 해제면 20년 만에 40cm 폭설
  • 구정훈 기자
  • 승인 2021.12.27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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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육상 양식장 10동 등 주저앉아
눈 녹으면 피해규모 더 커질 것 예상

[잡포스트] 구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에서 크리스마스 밤 4시간 가량 집중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27.9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이번 폭설로 넙치 육상 양식장 10동이 무너지는 등 농축수산업에서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이 20년만의 폭설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남 무안군이 20년만의 폭설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은 최근 20년 중 최고치다. 지붕이 무너진 피해를 입은 최정연 씨(덕명수산)는 이번 폭설로 양식장 10동 전체가 주저앉는 피해를 봤다.

크리스마스 새벽 집중 폭설로 인해 양식장 지붕이 무너지는 큰 사고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새벽 집중 폭설로 인해 양식장 지붕이 무너지는 큰 사고가 있었다.

최 씨는 양식장을 재건하려면 30억 원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25년동안 청춘을 바친 곳인데 너무 암담하다고 울먹였다.

무안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최정연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너진 양식장을 바라보고 있다.
무안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최정연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너진 양식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 알았는지 무안군 관계자가 가장 먼저 찾아와서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우리 양식장을 포함해 과거 눈이 오면 고립되던 곳까지도 제설작업이 돼있었다. 무척 감사하다고 무안군의 대응에 감사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무안군이 제설작업에 한창이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무안군에서 제설작업에 한창이다.

양식장 인접 농작물 보관 비닐하우스도 폭설에 무너지는 피해가 생겼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백학마을 한 포구 바닷물도 꽁꽁 얼기도 했다.

전남도는 갑작스런 폭설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눈이 그치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역별로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길이 녹고 본격적으로 현황 파악이 되면 피해 분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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