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만 잘해도 AI데이터 전문가로…관련 수요 늘어
타이핑만 잘해도 AI데이터 전문가로…관련 수요 늘어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2.0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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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데이터전문속기사가 데이터 전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설명= 데이터전문속기사가 데이터 전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타이핑만 잘해도 전문가로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자격증과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와 맞물려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 됨에 따라 해당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일자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PwC는 인공지능이 2030년까지 15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전 세계 GDP를 14%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봤으며, IDC에서는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여 2024년에는 5,000억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국내 정부 및 기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활용 강화 및 인공지능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가공할 전문가 수요 증가 및 관련 자격 시험 신설 등 민관 다방면에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국내 최초로 ‘AI데이터전문속기’ 자격증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AI데이터전문속기 시험은 타이핑 실력만 된다면 누구나 전문가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데이터 전사 및 정제, 검수 등의 진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또한 기존 유사한 성격의 타이핑알바, 데이터라벨링 알바 등 일회성 일자리와는 달리 자격증 취득 시 누구나 AI 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발돋움해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향후 법원, 의회, 국회 등 속기공무원을 비롯해 대학교, 방송국, 속기사무소, 프리랜서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따라서 구직난에 시달리는 취준생들에게 새로운 취업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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