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SNS 동영상 관련 건조 오징어 비위생적 취급 업체 위반행위 적발
식약처, SNS 동영상 관련 건조 오징어 비위생적 취급 업체 위반행위 적발
  • 노충근 기자
  • 승인 2022.01.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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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노충근 기자 =식약처는 SNS 확산된 건조 오징어 비위생적 취급 동영상과 관련해 지난 9일 해당업체에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법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의회했다.

10일 식약처는 영상 속에 등장한 제품의 포장박스를 토대로 해당 업체를 추적해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주)농어촌푸드(건조 오징어 포장‧유통업체)’임을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 결과, 영상 속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해당 업체의 건조 오징어를 작업 신발로 밟아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행위, 종사자의 위생모, 마스크 미착용, 작업장 청결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덕장에서 말린 오징어를 자루에 담는 과정에서 별도의 위생적 조치를 하지 않고 구부러져 있는 오징어를 작업장용 신발을 신은 채 밟아 평평하게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

해당 업체의 위반 행위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계속됐으나, 이 기간 동안 생산된 오징어 약 3,898㎏(3,898축, 1축=20미) 가량은 시중 유통되지 않은 채 전량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보관 중인 비위생적 취급‧생산분 전량을 자진 회수토록 함으로써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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