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 시인 김평
숲에서
울지 않는 새는
숲을 떠나서도 버버리 새로 울지 못한다
숲을 떠나 서도
울지 못하는 버버리 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천부적 자유의지를 발현해 울 수도 울지 않을 수도 있다.
월빙 클리닉 병원시설에 잠시 머무는 버버리 새는
영원한 버버리 새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한계된 상황으로 울지 못할 뿐
상상의 나래로 천부적 자유 의지가 발현되면
자유의 날개 펼치며 퍼덕이다가
한계 된 만큼 더 큰 함성으로
울어 예는 명조가 된다.
-업노치드바이드(Abuprocted)
장윤숙 시인 받아 쓰다.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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