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포커스] 진정한 연예계N잡러 만능엔터테이너 개그우먼 이장숙의 특별한 데뷔스토리
[JOB포커스] 진정한 연예계N잡러 만능엔터테이너 개그우먼 이장숙의 특별한 데뷔스토리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1.13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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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그우먼 이장숙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재다능 가질 거 다가진 개우먼 이장숙 그녀의 특별한 데뷔스토리와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세기말에 "안녕하세요 이소라예요~" 하며 안방극장 자주 나타났던 포스트이소라 개그우먼 이장숙입니다.

Q 너무나 반가운 얼굴이에요. 근황 좀 전해주세요.

이 근황이 어디서부터쯤인지가 좀 어렵더라구여...시청자분들이 최근 안방에서 보시긴 쉽지않았어도 전 늘 활동 중였어서... 말 그대로 최근에는 연극을 하고 있었고 한달 전 쯤엔 가수 미스터팡과 듀엣곡 '밤에피는장미' 음원을 발표했어요.

Q 많은 분들이 개그우먼 이장숙으로 알고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연기부터 음악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 불려야 맞는지?

호칭이 뭐 중요하겠어요~? 저는 개그, 가수, 연기...활동영역이 조금 더 넓은 사람일 뿐... 이 모든 장르가 통칭 연기라 생각합니다. 그럼 연기자가 맞는건지도... 근데 그것도 자연스레 사람들 인식에서 나오는게 좋은 모양새같으니 아직은 아닌듯하구요.

Q 너무 많은 재능을 가지고 계신데 원래 어릴 적 꿈이랄까? 희망했던 직업이 있었는지?

어릴 때 이선희 언니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꼭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그리고 꼭 이선희언니도 만나야겠다고 생각 했었어요. 그때부턴 가수가 되길 간절히 바랬죠.

조금씩 자아가 드러나면서 학창시절엔 노래, 춤으로 학교에서 지역에서 일찌감치 유명세도 좀 타기도 하구요.

사진 = 개그우먼 이장숙

Q 데뷔 배경이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비하인드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이건 3박 4일 걸릴 이야기인데...최대한 함축해보께요. 제가 부산에서 가요제에 출전해 수상을 했었어요. 그때 누군가 본인들 곡에 함께 노래 불러주기를 요청이 왔고 그게 지금의 최고의 개그우먼이 된 '김숙'씨를 처음 만난 자리였어요.

당시 김숙씨도 가수가 꿈이었으나 제가 보기엔 개그가 훨씬 맞아보인다고 했죠.  김숙씨도 제게 "본인은 아닌줄 아냐~?!" 라고 반문하며 서로 뭐가 됐던 앞으로 행보를 함께 해보자 결의를 다지며 가요제 나가려면 담력이 좀 필요할거같아 보이니 어떤 오디션이던 일단 막 도전해보자했었죠. 

그러다 처음 보게된 오디션광고가 kbs대학개그제! 이제 담력 키울 그 첫 기회가 왔고 듀엣으로 도전했어요.. 기막히게도 저희는 첫 도전에 무려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그렇게 개그우먼이 되어버렸어요.

개그가 싫진 않았어요. 너무 멋진 일이잖아요! 그랬다면 아무리 담력을 키우고싶어도 개그맨 시험을 보진 않았겠죠. 그렇지만 전 더 오랜 꿈이던 노래에 대한 열정이 식진 않았던거죠.

당시 늘 가요톱텐 리허설을 지켜보며 노래가 하고파서 눈시울 붉히다 한 도사님을 만나 상담을 했는데 인연이 되려고 했던건지 그 분이 음반제작사를 소개시켜주셨어요. 제 팔자에 가수도 잘하게 되어 있어서 소개해주는거라면서..

이건 후일담이지만 그 분은 제가 솔로가수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아이돌팀을 만들었던것! 전 그래서 안됐다고 믿고 싶어요. 그래야 솔로로 나왔을 때 된다는 희망도 더 있으니까요.

그렇게 첫 가수로 데뷔 하게 됐구요. 이 후에 2003년엔 개그맨 김수용선배님이랑 듀엣으로 활동도 했었는데.. 개그맨들 앨범이다보니 음악프로보다 예능섭외가 많아서 노래 들려 줄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아쉬움이 컸어요. 좋은 곡들이 꽤 있었거든요.

정식연기는 영화섭외로 시작되었는데.. 꼭 제가 해야한다며 직접 섭외가 들어 온 영화가 '피아노치는대통령' 안성기,최지우,임수정 바로 그 다음 역할이 바로 제 배역이란거죠~! 그렇게 첫영화도 운 좋게 주조연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이 후 영화계에서 좋게 봐 주셔서 이어서 몇편을 찍게 되어서 이어갔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뮤지컬까지 도전하고 한 동안은 뮤지컬과 영화쪽 작업만 했던거같아요. 그러는 사이 TV활동은 뜸해지기 시작했죠.

Q 진정한 연예계 N잡러 같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시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각 각 직업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 한다면?

가수는 3분정도의 시간에 주인공이 되고 모든 연출을 해야하죠. 그 시간안에 감동을 전하고 내 얘기에 최대한 집중하는 카메라, 조명, 관객.. 모든 것들이 중독성 있어요.

연기는 다른 인생들을 간접 경험하고 그걸 표현해서 가상의 인물을 탄생시키는 매력적인 작업이구요.

개그는 타인을 웃게 만드는건 모두에게 있는 욕구죠. 엄청난 카타르시스가 있어요.

Q 2021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제21회2인극페스티발 참가작 '어때서'란 연극을 했는데 오랜만에 코앞에 관객의 호흡을 바로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연기에 대해 너무 좋은 평을 받아서 감사하게도 '우수작품상'도 수상하고 이로 인해 제2회 대한민국아름다운문화인대상에서 '엔터테이너특별상'도 거머쥐게 됐어요.

제2회 대한민국아름다운문화인대상에서 '엔터테이너특별상'

물론 다양한 연예활동 반경이나 뷰티피트니스(뷰티머슬대회 wbff아시아배) 대회 수상 경력 이런 점도 참작이 되었구요. 저 상은 원래는 없던 부문인데 저때문에 특별히 개설이 되었다고해요.

Q 2022년 신년이 됐다. 신년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올 해는 연기자로써 많은 활동과 작품을 하고 싶어요. 아직 저를 정극 연기자로 잘 모르시는분 들이 많으니 좋은 연기로 눈도장 확실히 찍고 싶어요.

Q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서

미스터팡어벤져스 앨범에 제가 듀엣으로 부른 리메이크리믹스곡 '밤에피는장미' 음원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영화나드라마 연극 작품 검토 중에 있어요. 더 많은 영화.드라마 관계자 분들 이 인터뷰 많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사진 = 개그우먼 이장숙

Q 2022년 새해가 밝았다. 팬들과 잡포스트 구독자를 위한 신년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정말 건강이 최고고 여러분 건강하실 수 있게 웃음과 감동으로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사람으로 연기자로 남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잡포스트는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개그우먼 이장숙과 즐거운 인터뷰를 마쳤다. 2022년 그녀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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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2022-01-14 01:06:19
아, 이장숙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전 오래 된 팬 입니다. 이렇게 기사로 만나 너무 반가워요.
장숙님 말씅대로 앞으로 장숙님 활약에 많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