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능력 배양 '과정 평가형 자격', 올해 438개 기관서 1187개 과정
현장 실무능력 배양 '과정 평가형 자격', 올해 438개 기관서 1187개 과정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0.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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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0년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 위한 교육·훈련과정 운영 가능 기관 공고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 취업 준비생들의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며 준비생들은 물론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28일 2020년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을 공고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도 과정 평가형 자격 교육·훈련과정은 총 438개 기관에서 1187개 과정이 선정됐다.

공고된 과정들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과한 과정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협의 후 ’국가기술자격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필기 위주의 시험만 보고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기존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 실무 중심의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본 제도는 지난 2015년에 도입됐으며, 참여자 및 취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채용된 이들은 현장 실무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기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실제로 과정 평가형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해당 분야에 취업한 취업자들도 과정 평가형 자격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계고의 산업기사 자격 취득과정을 95개 과정에서 197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2020년 총 87개교에서 281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며 학교당 평균 4000만 원 내외의 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한국폴리텍대학의 경우 2020년 총 32개 캠퍼스에서 51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軍) 소속 9개 교육기관에서 29개 과정, 2개 장애인훈련기관에서 2개 과정 등 다양한 교육·훈련기관에서 과정 평가형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과정 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은 각 종목별 ‘교육·훈련과정 편성 기준’을 충족해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교육생과 훈련생을 대상으로 ‘내부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과정 평가형 자격제도의 질 관리를 위해 모든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외부 평가’ 및 정기적 점검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기업 등에서 과정 평가형 자격이 실무 중심의 ’명품(名品) 자격’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880명이 과정 평가형 자격을 취득했다”며 “올해에는 특히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기능사 자격보다 취업률이 높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과정을 직업계고에 대폭 확대했고 지원수준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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