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학위 부정 이어 논문표절과 불공정 임용 제기돼
조선대학교, 학위 부정 이어 논문표절과 불공정 임용 제기돼
  • 구정훈 기자
  • 승인 2022.02.06 01: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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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박사학위 부정수여로 교수 10명 재판 받아
공연예술과 교원 임용 과정서 불공정 주장돼 논란
합격자 제출 논문 표절 시비까지 점입가경

[잡포스트] 구정훈 기자 = 지난해 아빠찬스로 불리는 박사학위 부정수여로 현직 교수 10명이 기소되며 학교 명예가 실추된 조선대학교가 새해부터 불공정 임용과 논문 표절 시비가 일며 또 한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전경. 학교 홈페이지
조선대학교 전경. 학교 홈페이지

조선대는 지난 12월 공연예술무용과 한국무용 교원 1명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공고하고 3 단계의 심사를 거쳐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탈락한 응시자로부터 절차적 하자불공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교원 임용에 응시한 A 씨는 공개 강의는 미리 공지한 주제로 20분 내외의 강의와 10분 내외의 질의 응답으로 실시한다고 공지됐는데 실제 심사 때는 질의응답 없이 30분간 실기 강의로만 진행됐다면서 이는 명백한 절차적 하자다라고 주장했다.

모두 3명이 응시했는데 선발자가 40점 만점에 40점을 받았다면서 무용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만점은 거의 나오지 않는데 평가 기준이 이상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고 공론화되면서 논문 표절 시비까지 발생했다. 최종 선발된 1명이 제출한 논문과 박사학위를 획득할 당시 낸 논문이 표절성이 짙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교원 심사에서 최종 선발된 B 씨의 논문들을 카피킬러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20~30%의 표절률을 보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홍진영 논문 표절사건아빠찬스 부정학위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조선대는 A 씨가 교육부에 감사 청구 및 법원에 교원 임용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이미 했고 조선대 학부모협의회가 사법기관에 고발을 예고하면서 올해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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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2022-02-06 01:21:10
무용학과장 임모교수님 대단하십니다.
임용까지문제를일으키셨네요 말들많이들합니다
주위를돌아보세요 세상비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