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취업자, 전년 동월대비 56만여 명 증가...60대 이상 증가 견인
2020년 1월 취업자, 전년 동월대비 56만여 명 증가...60대 이상 증가 견인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0.02.12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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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1월 고용동향 발표...1월 취업자 전년 동월대비 0.8% 증가한 2680명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취업자 50만여 명 증가...취업자 상승 이끌어
실업률은 7만1000명 감소한 115만3000명 조사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제공 = 통계청)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제공 = 통계청)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지난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56만8000명이 증가한 268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15만3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자 증가수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나타났으며, 40대의 연령층에서는 감소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12일 2020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0.8% 증가한 2680만 명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연령의 고용률은 지난 2019년 1월보다 0.8% 상승한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1% 상승한 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용률 또한 전년 동월대비 0.8% 증가한 60%인 것으로 나왔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년 동월대비 하락폭을 나타냈다. 2020년 1월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0.4%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1.2% 감소한 7.7%를 나타내며 두드러진 폭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고용률과 실업률 지난달과 비교했을 경우 각각 0.8% 감소, 0.7%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0.8%, 3.4%였다.

산업별로 살펴봤을 경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폭을 나타냈다. 총 18만9000명의 고용자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9.4% 증가했다.

이 외에도 운수업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각각 6.5%, 3.8%의 증가치를 보였다. 

하지만, 도매 및 소매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엄에서는 각각 9만4000명, 3만5000명, 3만2000명이 감소했다. 감소율로 봤을 때는 각각 2.5%, 3.9%, 3.9%의 감소 수치다.

종사상 지위별로 따져봤을 때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66만400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2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이 감소했다.

성별로 구분했을 경우 남성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2만4000명 증가한 1532만4000명, 여성 취업자는 34만4000명 증가한 1147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 실업자는 6만7000명 감소한 62만6000명, 여성 실업자는 4000명 감소한 52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0만7000명이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상향폭을 나타냈다. 반면 40대는 8만4000명의 고용자가 감소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1월 취업자 증가는 생산가능인구 감소확대에도 불구하고 2014년 8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며 "재정일자리 조기집행, 설연휴 효과 등이 1월 고용개선에 일부 기여했으며, 민간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정일자리사업 조기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민간의 일자리 창출능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산업·고용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사항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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