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포커스] 한국의 스칼렛요한슨을 꿈꾸는 걸그룹(더씨야)에서 배우로 돌아온 가수 겸 배우 송민경의 직업이야기
[JOB포커스] 한국의 스칼렛요한슨을 꿈꾸는 걸그룹(더씨야)에서 배우로 돌아온 가수 겸 배우 송민경의 직업이야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0.02.25 11: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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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보컬 송민경, 풋풋한 신인배우 송민경으로 돌아오다.
사진 = 가수 겸 배우 송민경
사진 = 가수 겸 배우 송민경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걸그룹에서 가수로 전향해 2020년을 뜨겁게 달굴 스타를 만나보았다. 2009년 가수로 데뷔해 현재는 가수 활동과 배우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걸그룹 ‘더씨야’출신 송민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걸그룹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해 성공한 사례도 다수 있다. 배우 정려원의 경우 걸그룹 샤크라 출신으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으며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박규리도 마찬가지다.

그 외에도 걸그룹 밀크 출신의 배우 서현진 러브(LUV)출신의 배우 오연서 까지 걸그룹에서 배우로 전향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배우들이 다수 있다.

송민경은 다른 걸그룹과 다르게 보컬위주의 음악을 선보여 가창력까지 갖추고 있는 실력파 가수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그녀가 연기자로 돌아왔다. 이제는 가수 겸 배우로 불리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겸 배우 송민경 입니다.

Q.2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병행 하고 있는데 각 직업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가수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어요. 항상 삶이 힘들 때 제 옆에서 힘이 되고 위로해 주던 원동력이었죠. 그래서 힘들 때마다 노래 들으면서 같이 울고, 위로받으면서 저도 이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힘들 때 위로 해주는... 그런 힘이 되어주는 가수.

반면에 연기는 제가 살기 위해서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성격이 참 긍정적이고 밝거든요. 하지만 누구나가 그렇듯이 저도 인생에서 힘들 때가 있었는데, 감정 기복도 심하고 자주 우울해했어요. 그때 우연히 연기를 접했는데 다양한 감정 표출을 할 수 있고, 집중, 몰입할 수 있어서 그런지 그 뒤로 다시 밝은 저로 돌아갈 수 있었거든요. 연기는 제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할까요.

각각의 매력의 차이는, 노래와 연기는 마치.. 시와 수필 같아요. 가수는 함축된 내용으로 감정을 멜로디에 실어 전달하는 거라면, 연기는 말 그대로 감정의 날것 그대로 삶을 표현한다는 것이죠.

Q.3 가수로써는 일찍 데뷔한 거로 알고 있다.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진짜 첫 만남은, 뮤지컬을 준비하기 위해 연기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상당히 불안정한 감정으로 지내는 시기였던 그때의 저는 연기를 배우면서, 연기하면서 불안정했던 제가 안정을 찾게 되는 걸 느꼈어요. 처음엔 연기가 제 우울증 약 이었죠.

Q.4 최근 어떤 작품으로 활동했는지?

최근에는 액션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쳤고요, 신기하게 뮤직비디오를 네 편이나 짧은 시간 내에 찍었어요. 가비엔제이-신촌에 왔어, 간종욱 선배님-내 사랑입니다, 신인인 앨럽과 엠씨 스나이퍼 오빠 뮤비까지..

제 눈에 슬픈 무언가가 있는지 슬픈 노래의 뮤비 제의가 많이 들어와요. 감독님들이 제 눈빛이 슬프대요.. 뭔가가 있대요.

제가 뮤비 여주인공을 하면서 노래 커버도 해서그런가? 흠.. 그 외에도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ost ‘가르쳐줘요’라는 곡도 발표했는데.. 드라마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사진 =
사진 = MC 스나이퍼 '니목소리' MV 캡처 / 송민경
사진 = 가비앤제이 '신촌에 왔어' 뮤비 캡처 / 송민경
사진 = 가비앤제이 '신촌에 왔어' 뮤비 캡처 / 송민경

Q.5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에 대해서 소개 해주세요.

네, 일단 제가 몸 바쳐 열연한 액션 영화 ‘특수요원-작전명 P-69’. 한국 최고의 무술 감독이신 신재명 감독님의 입봉작인만큼 제대로 된 리얼 액션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요 정말!! 재밌으실거에요~! 이건 특급 비밀인데, 여자와 남자가 싸우는 씬도 있답니다  그 중에 제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기대작인 영화! 조정래 감독님의 ‘소리꾼’이라는 영화인데요, 판소리 영화에요. 이 영화는 자식부터 할머니까지 손잡고 꼭 영화관에서 관람하셔야 할 영화에요. 저도 출연을 했지만, 리딩 때도 울고 가편집 때도 울고.. 정말 감동적이랍니다.

Q.6 최근 역할을 맡은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 하셨는데 앞으로 어떤 배역에 도전 하고 싶은지?

 아직 멀었죠.. 이제 시작인걸요. 저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역할을 가리지 않고 해보고 싶어요.

일단 최근에 꼭 해보고 싶은 건 시트콤에서처럼 깨발랄한 역할,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유인나 선배님이나 황정음 선배님처럼요.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런 로맨틱 코미디 장르, 그리고 액션 연기도 계속하고 싶구요, ‘호텔 델루나’처럼 판타지스런 인물도 해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가요?

Q.7 연기자로써 롤모델을 꼽는다면?

국내배우를 꼽자면 제가 걷고 싶은 길을 그대로 걸어가 주시고 계신 우리 하지원 선배님이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시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

그리고 어떻게 보면 스캔들 없이 아무 소리 없이 꿋꿋이 서 있는 나무처럼 우리의 곁에서 묵묵히 작품활동만 하시잖아요.. 뭔가, 모범적인 향기가 풍긴달까..

저도 모범적인(?) 그런 배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자기 할 일 멋있게 소화하고. 끊임없이 작품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런 연기자요.

음 해외배우를 꼽자면 어벤저스에서 여전사로 나온 '스칼렛요한슨' 꼽고 싶어요. 제가 또 액션에 관심이 많아서 액션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요, 운동도 좋아하고요.

마블 영화를 보고서부터, 우리나라도 할수 있다. 한국의 스칼렛 요한슨이 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국내엔 이시영 선배님도 물론 계시지만!! 그 뒤를 이어 저도 작은 스칼렛 요한슨!?

사진 = 가수 겸 배우 송민경
사진 = 가수 겸 배우 송민경

Q.8 최근 1인방송(유튜브,등)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1인방송도 생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컨텐츠로 팬들과 만나고 싶은지?

물론이죠!! 제가 심리치료 전공이라 그런지, 소통도 자주 하고 싶어요. 심지어 인스타로 제 팬들 중 몇몇 분은 주기적으로 저랑 소통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1인 방송 꼭 해보고 싶어요~! 컨텐츠는 지금 몇 가지 생각해 놓은 게 있는데~ 저를 마음껏 표출하고 대신 다해줄 수 있는 예능 관련된 콘텐츠 하나와 노래 관련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컨텐츠 하나가 있어요~!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만 되면 1인방송으로도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Q.9 가수활동에 대해서도 질문 드리면 최근 방송 ‘미스트롯’이나 ‘나는 트로트 가수다’같은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트롯 열풍이 불고 있는데 기존 장르와는 다른 트롯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은지?

네, 저는 소통하는 가수, 배우가 되고 싶기 때문에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트롯을 즐기고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즘 10대에게까지 트롯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현상이 너무 반갑더군요.

그리고 제가 신나는 장르의 음원을 낸 적이 없더라구요. 안 그래도 요즘 발랄한 음악을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죠! 저만의 느낌과 감정, 매력이 담긴 트롯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엇보다 우리 정서의 음악이잖아요.. 신나는 버전과 발라드 버전으로 꼭 언젠가 할 거랍니다~! 

Q.10 가수와 배우를 떠나 여자로써 나이가 차게 되는데 결혼관이나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네,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게 여배우, 여가수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결혼 생각은 아직 없구요..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 좋은 분이 계시다면 언젠가는.. 저도 하겠죠? 그런데 좋은 사람을 찾아볼 여유도 아직 없을뿐더러, 연애하는 것보다 일하고 취미생활 하는 게 아직은 더 행복해요.

Q.11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좋은 연기, 좋은 노래로 여러분께 많이.. 평~생 곁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역할이 작지만, 한국에서 올 상반기에 영화도 두편이나 개봉을 해요! 점점 큰 역할로 여러분께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찾아뵐 예정이구요, 뮤지컬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앨범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멜레온 민경이 기대해주세요!

사진 = 가수 겸 배우 송민경

Q.12 팬들과 본지 독자에게 전할 메시지

저 송민경을 떠올리면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사람이야’, ‘노래 좋아, 연기도 잘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그런 배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오래오래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다들 함께할 준비 되셨나요?

제가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웃음과 위로,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더 멋진 작품에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가수 겸 배우 송민경과 즐거운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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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부 2020-05-15 00:50:08
아.. 너무 좋아 팬됐어요!!! 이쁨 ㅎ 원래 가수셨구나

홍고뇨 2020-02-25 17:24:31
이분 가수였구나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