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강동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03.04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료급식 중단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대체 도시락 배달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 이어져
사진  =강동구가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모든 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정의 어려움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휴관이 결정되자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제공하는 무료급식도 중단되었다. 이에 강동구는 무료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즉석밥, 장조림, 조미김 등 가정간편식으로 구성된 대체식을 배달하여 어르신의 식사와 건강을 챙기고 있다.

구가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어르신일자리 사업도 코로나19로 대부분 중단된 상태이나 노노케어(돌봄, 도시락배달) 사업 등 대인 접촉이 적은 사업은 계속 추진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아울러 서울강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임종훈)에서 운영 중인 자활근로 사업단 “맛조아 베이커리”는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 246명에게 738개의 빵을 후원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성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현)은 개인위생 관리가 특별히 중요시 되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목욕이 힘든 거동 불편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하여 이동목욕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였다. 구는 갑작스러운 격리 생활로 물품구입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식품 및 생필품으로 구성된 물품박스를 지원하여 자가격리자의 긴급한 생계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의 입원치료 및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해제 통보를 받은 주민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생활지원비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유급휴가를 지원받은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코로나19 지원 대책 및 생활지원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콜센터 또는 강동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주민 안전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이 대부분 휴관에 들어가서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지 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취약계층의 안전과 돌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강동구 관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지만, 가정양육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 부모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어린이집에서 보육할 수 있도록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어린이집 재원아동의 7.9%의 아동이 긴급보육을 받고 있다. 긴급보육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육시설 및 교재·교구에 대한 정기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