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지구의 날’ 기념해 반포 한강 공원 청소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지구의 날’ 기념해 반포 한강 공원 청소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2.04.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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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NGO ‘Volunteer Korea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NGO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서울 반포 한강 공원 청소에 나섰다.

지구의 날은 1970년에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190개국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올해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그의 한국인 친구들 60여명이 함께 모여 반포 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진행했다.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의 공동 설립자로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토니 메디나 (Tony Medina. 캐나다 출신)는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리고 싶다. 이 자리에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볼리비아, 독일, 호주, 슬로바키아, 유럽 상공회의소 등 매우 여러 나라 출신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심지어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주한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저의 부모님께서도 무려 캐나다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인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동안 한국에 살며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의 가족들 역시 제가 한국을 사랑하는 것처럼 한국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쓰레기 줍기 행사에서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대거 참여하여 마음을 나누었다. 인플루언서 지나김을 비롯해 방송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자히드, 날루(유튜브채널: Nalu/ 구독자 120만명 이상), 빅마블(유튜브 채널: Big Marvel/ 구독자 800만명 이상)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고위 공직자, CEO 등이 참여했다.

인플루언서 ‘지나김(유튜브 채널: Jinakim)’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위해 무언가 보탬이 되려는 외국인들의 마음씨에 제 마음마저 녹아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후,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의 스폰서 ‘서울가이드메디컬’ 및 비건 뷰티 브랜드 ‘Axis-y’는 서울 이태원의 로컬 레스토랑 ‘알트에이’에서 참가자들에게 비건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는 국내 최대 의료관광기업 서울가이드메디컬(Seoul Guide Medical)의 최고경영자(CEO) 토니 메디나와 연예인 줄리안 퀸타트(비정상회담)가 함께 설립한 단체로, 국내 최초로 외국인이 이끄는 NGO다.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개선하고자 하며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토니 메디나는 “서울가이드메디컬은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다른 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성형수술, 모발이식, 라식, 피부, 치과 진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큰 관심과 사랑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위해 그의 남편 토니 메디나 시니어 시니어(Tony Medina Sr.)와 함께 캐나다에서 방문한 클래리벨 메디나(Claribel Medina)는 “외국인 대사와 유명인사, 사업가, 현지인들이 모두 함께 모여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는 풍경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제 아들과 줄리안이 이 행사를 통해 이룬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탄했다.

한편, Volunteer Korea(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및 서울가이드메디컬 공식 홈페이지에서 봉사 활동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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