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전 구리시장, 테크노벨리 재추진 ‘필요’
백경현 전 구리시장, 테크노벨리 재추진 ‘필요’
  • 임택 기자
  • 승인 2022.05.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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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

[잡포스트] 임택 기자 = “지역 경제의 체질과 산업 구조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테크노벨리 사업만큼 더 좋은 프로젝트는 없다고 본다”

백경현(국민의힘.후보)전 구리시장이 최종후보로 선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테크노벨리 사업 재추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도 언급했다.

3일 백 후보는 “구리시가 베드타운이 아닌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시장 재직시절 추진했던 “테크노벨리 재추진으로 구리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리지역 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의 ‘북부 2차 테크노벨리 입지선정’ 공모사업(2017.7~2017.11)으로 시작됐다. 백경현 시장 시절부터 안승남 시장의 구리시가 사업 철회를 선언하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된 사업이다.

백 전시장은 지난 2016년 보궐선거를 통해 구리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가 재직시절 구리테크노벨리 사업을 유치했다. 장본인이다.

경기도(도시주택실 352-1차-2)의 답변에 따르면 “구리시의 강력한 사업 철회 요청이 있었기에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백 전시장이후 안 전시장 시절에 사업이 폐기됐다.

백 전시장은 “도심교통체증과 일자리 창출을 해결하기 위한 테크노벨리 사업 재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베드타운이 아닌 서울에서 구리시로 출근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테크노벨리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1만3천개를 만들어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테크노벨리 사업 부지에 대규모 창고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전시키는 것이 안승남 시장(현, 민주당 후보)의 목표였다.

백 전 시장은 농산물도매시장을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우선 비용이 많이 든다. 법인들의 영업이전 보상비용도 문제지만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서울시 23%지분에 77%가 구리시지분이다. 77%지분도 농림부가 50% 경기도가 17%다. 또한 동의도 얻지 못했다. 동의가 없으면 옮기지를 못한다. 리모델링을 통해서 현대화를 시키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우선 운송이 불균형적이다. 현장에서 물건을 실어오고 현장에서 경매를 하는 시설이 없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포장 시설과 출하주들이 물건을 싣고 왔을 때 사람들이 머무르는 휴게시설, 숙식 공간도 없다. 모든 것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매출물량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보다 부족하다. 옮기는 것보다 기존의 도매시장을 현대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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