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5.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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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사상 최대 7884억 원, 매출은 2조8052억 원
기존 분기 최대 영업이익 지난 4분기 7044억 원
사진=대한항공 제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보잉787-9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대한항공은 지난 4일 화물노선 매출 21486억 원, 여객노선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 원을 기록하는 등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양하며 큰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 중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 하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21일부) 이후 여행 심리 또한 회복되는 추세라 2/4분기 또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대한항공은 또,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 확대하면서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중이다. 아울러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1분기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
대한항공 1분기 잠정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 가속화를 기대하면서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 예상되지만 중국 주요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중이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1분기, 255%559%p 감소(2011IFRS 도입 이후 최저 부채비율)했고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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