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200조 돌파...퇴직연금제도 시행 이후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200조 돌파...퇴직연금제도 시행 이후 최초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4.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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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발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퇴직연금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200조 원을 돌파했다. 또한,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 대비 1.24%p가 상승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6일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는 연도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액과 운용수익률, 총비용부담률 등 퇴직연금제도의 운영현황과 관련한 주요 지표로 구성돼 있다.

우선, 2019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190조 원 대비 31조2000억 원 증가한 221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립금은 이번 증가로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200조 원을 돌파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제도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 138조 원, 확정기여형(DC)·IRP특례(기업형IRP) 57조8000억 원, 개인형퇴직연금(IRP) 25조4000억 원이 적립됐다.

확정급여형의 경우 전년 대비 16조9000억 원, 확정기여형·IRP특례는 전년대비 8조1000억 원이 증가했다. 개인형퇴직연금은 전년 대비 6조2000억 원이 증가해 3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별로는 전체 적립금 221조2000억 원 중 원리금보장형이 198조2000억 원, 실적배당형이 23조 원이었다. 확정급여형은 다른 유형(확정기여형‧IRP특례 84.3%, IRP 74.5%)에 비해 원리금보장상품 비중(94.6%)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 1.01% 대비 1.24%p가 상승했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77%, 실적배당형은 6.38%으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86%, 확정기여형·IRP특례 2.83%, 개인형퇴직연금 2.99%로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2019년 총비용부담률은 전년 대비 0.02%p 소폭 하락한 0.45%으로 조사됐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0.4%(0.01%p 하락), 확정기여형·IRP특례 0.57%(0.03%p 하락), 개인형퇴직연금 0.42%(0.04%p 하락)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는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별도로 수집한 영업현황(취급실적보고) 자료를 통계 작성에 함께 활용함으로써 기존 발표기관인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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