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취업 어려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으로 해결하자
신입 취업 어려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으로 해결하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4.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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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과정 및 기관 선정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취업이 절실하지만 기업에서 경력 또는 관련업종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선호해 어려움을 겪는 신입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기업과 손을 잡고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훈련과정을 내놓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하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 32개 훈련과정, 25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훈련과정은 이론, 자격증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직업훈련을 개선하고, 인재채용을 원하는 해당 기업에 적합한 직업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자사에 맞는 인재 채용을, 구직자에게는 희망하는 기업에 원활한 취업 성공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구직자에게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업은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실무와 경험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으로 기획됐다.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에서 훈련기관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협약기업의 실제 직무내용을 훈련과정에 반영한다. 또, 연구과제 훈련을 통해 훈련생이 실제 기업에서 생산·공급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한다.

훈련과정에는 현대건설, 메타넷대우정보 등의 현장 노동자가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 참여방법 등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 참여 훈련기관에 문의하거나 직업훈련포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훈련과정은 1~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줌(ZOOM)이나 스카이프(skype) 등 화상 강의 플랫폼을 활용해 훈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훈련은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직자들은 훈련과정에서 업무를 실제로 수행해 보면서 기업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훈련은 5월에 추가 공모할 예정이며, 대학, 전문대 등을 직업훈련 선도대학으로 선정해 역량 있는 훈련·교육기관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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