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창업센터, 입주 기업에 임대료 '절반'...'코로나19' 피해 지원 목적
경기벤처창업센터, 입주 기업에 임대료 '절반'...'코로나19' 피해 지원 목적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4.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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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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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지속되며 벤처기업 또한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 벤처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임대료의 절반을 할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본 지원조치는 지난 3월초 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입주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토대로 마련됐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전체 입주기업의 58%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피해액은 총 38억4200만 원이었으며, 업체 1곳으로 따지면 평균 65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셈이다.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결과, ‘피해기업 임대료 지원’이 5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경영안정자금지원(27%)’, ‘재정조기집행(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억 원을 편성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경기도내 16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북부 8개소, 남부 8개소)에 입주 중인 130여 개 사의 기업이다. 

업체 1곳 당으로 따졌을 경우 평균 150만 원 가량의 임대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임대료 지원이 피해 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 중인 ‘기술기반 창업 허브’로,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시설을 제공받는다. 또, 창업교육과 제품홍보 및 판로지원, 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지원,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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