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새로운 직업 만드는 '창직', 교육 메뉴얼 출시
청년이 직접 새로운 직업 만드는 '창직', 교육 메뉴얼 출시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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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청년을 위한 창직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청년을 위한 창직프로그램' 교육 메뉴얼 표지 (사진제공/한국고용정보원)
'청년을 위한 창직프로그램' 교육 메뉴얼 표지 (사진제공/한국고용정보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학교 진로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함은 물론, 청년도 체계적으로 창의적인 직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창직’ 매뉴얼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적 활동을 통해 스스로 직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직’ 활동을 경험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창직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직은 개인의 적성·능력·경험 등을 토대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직업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본인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원하는 직업분야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청년의 꿈과 아이디어가 완성될 수 있는 진로설계 방안이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창직에 대한 현장의 요구분석, 전문가 집단심층면접을 거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개발됐다. 진행자를 위해 교육내용 및 진행Tip 등을 포함한 ‘교육용 매뉴얼’, 참가자를 위한 읽기자료·활동지·교육자료가 담긴 ‘워크북’, 일선 대학 및 현장에서 원활하게 본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수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수업용PPT’가 함께 제공된다.

본 프로그램은 창직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참여해 본격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직업화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창직에 필요한 기본을 익히는 ‘창직 워밍업’, 창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계획을 수립해 보는 ‘창직 셋팅업’, 실제 본인의 관심분야를 창직으로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는 ‘창직 러닝업’ 등 총 3개 모듈, 15차시로 구성돼 있다.

‘창직 워밍업’은 창직활동에 들어가기 이전에 알아야 할 내용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창직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창직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과정이다. 구성은 창직이해, 자기이해, 직업세계의 이해, 창직과 직무분석 등 4개 모듈로 이뤄진다.

‘창직 셋팅업’은 본격적인 창직활동을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본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본 후 동료, 전문가, 노동시장으로부터 타당성을 확보해서 구체적으로 창직모델을 구현해 보는 과정이다.

‘창직 러닝업’은 본인의 창직모델을 시장에서 구현해보고 소비자에게 알리는 방안, 여러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 그리고 구체적인 창직계획서를 작성해보는 활동이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전통적인 직업에서의 대량의 일자리 창출이 점차 어려워지는 요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새로운 직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청년층도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창업과 달리 창직을 구체화해보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은 없었기 때문에 대학 및 관련기관에서 청년층의 다양한 진로탐색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본 프로그램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프로그램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며 “기술발전 및 사회변화가 가속되고 있고 직업과 일의 미래도 획일적이지 않으므로 앞으로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꿈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응원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을 위한 창직프로그램’은 워크넷 홈페이지 또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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