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5일간의 잠행 이후 광주 무등산 산행사진 게재
이준석 대표, 5일간의 잠행 이후 광주 무등산 산행사진 게재
  • 탁영환 기자
  • 승인 2022.07.1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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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탁영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간의 잠행 이후 13일 맨 처음 소식을 알린 곳은 광주 무등산이었다. 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늦게나마 광주를 찾았다는 언급을 하면서 광주 무등산 자락이 익숙해질때까지 꾸준히 오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대선기간 동안에도 광주에 줄곧 머물면서 선거운동에 열중이었는데, 자신에게 다가온 최대 위기 상황에 광주를 찾은 것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역대 보수 후보들에 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호남의 높은 지지율은 윤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이재명 의원이 광주를 찾았다. 지지자들과 함께한 행사였지만 당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예고편 성격의 광주방문이었다. 이재명 의원에 이은 이준석 대표의 광주방문 등 거대 양당의 대표급 인사들이 광주를 찾은 것은 광주가 그만큼 한국정치의 분수령에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다가올 양대 정당의 지각변동인 민주당의 당대표 선출, 6개월 이후 국민의힘 권력구도에 호남민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에 상당한 잡음을 일으켰고, 그 결과 무소속 단체장들이 대거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광주 또한 전국 최저수준 투표율로 민주당에 대한 광주시민의 심판은 냉혹했다. 지난 지선에서 공천잡음과 연이은 선거패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복잡한 당내 사정과 윤대통령 지지율 하락장에서 어떻게 전국 주도권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당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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