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 1만2000여 명 정규직 전환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 1만2000여 명 정규직 전환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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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홈플러스가 약 1만2000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31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 잠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약 1만2000명에 달하는 무기계약직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019 임금협상 잠정안은 홈플러스 노사가 국내 산업계 고용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전환을 실시한다.

노사는 현재 상호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까지 확정하게 될 경우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입금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 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다"며 "많은 대화를 거친 끝에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조항에 대해서도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균형있는 삶을 도울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고객들께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지난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법인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 직원 수를 합치면 약 1만5000여 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교섭노조와도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해, 남은 무기계약직 직원들도 정규직 전환 인사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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