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다의 신’ 채문성 대표,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통해 “청소년 후원문화의 붐 만들겠다”
[인터뷰] ‘바다의 신’ 채문성 대표,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통해 “청소년 후원문화의 붐 만들겠다”
  • 이호규 기자
  • 승인 2022.08.0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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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올바른 길 인도하고 진로탐색 돕겠다”
채문성 대표(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채문성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잡포스트] 이호규 기자 = 영화배우이면서 낚시사업체 ‘바다의 신’을 운영하고 있는 채문성 대표가 오는 9월에 오픈 예정인 대학로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청소년들의 미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진로 탐색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영화제작사인 대흥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채문성 대표는 오래 전부터 문화예술콘텐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꿈과 진로를 제공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만난 채문성 대표에게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문화예술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될 수 있도록, 청소년영상체험학교가 탄탄한 플랫폼이 되어 진로직업 체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채 대표는 여전히 배우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나이에 걸맞는 역할이 있다면 배우로서 참여하고 연기나 방송이나 영화든 다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는 뜻도 비쳤다.

최근 채문성 대표는 낚시사업체 ‘바다의 신’뿐만 아니라 대흥엔터테인먼트, 낚시 유튜브채널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항상 마음속에는 문화예술에 재능 있는 청년을 발굴하고 올바른 길로 안내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떠나질 않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질 높은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채문성 대표를 대학로에서 만나봤다.

채문성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채문성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배우의 길을 잠시 멈추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나

영화배우를 잠시 멈추고 낚시사업체 ‘바다의 신’을 운영하면서 유튜브 채널도 진행하며 바쁘게 살아오고 있다. 배우 활동, 영화기획자, 심지어 드라마 ‘브레인’, ‘제3병동’ 등 5000평 규모의 드라마 세트장 사업도 했다. 그동안 마음 속에는 장애인, 새터민, 저소득층도 중요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고 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청소년을 위한 미래투자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 청소년 후원문화의 붐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다.

내가 걸어온 길이라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미래 투자와 후원이 필요하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과 인격 형성, 진로 방향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자유롭게 탄력을 받고 험난한 길을 이겨내고 학교에서 안내하고 문화예술 멘토로서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문성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채문성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후원회장(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넓히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일단 꿈이 있어야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안타깝게도 파이팅이 적어 보인다.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설계를 벌써 지우고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는 수동적인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다같이 의견 조율을 하면서, 이건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고, 저건 이렇게 해보자라고 의견이 나와야 한다. 청소년들이 충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깨끗한 후원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참여한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문화예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청소년들의 미래를 항상 고민했다. 난 생업을 위해 내 꿈을 뒤로 하고 사업을 했다. 하지만 많이 허전했고 다 못이룬 것에 아쉬움이 남아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키워나가고 싶다. 꿈을 향해 달려가라.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꿈꾸기를 바란다.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다. 또 많은 기업들과 지자체들이 영감을 받아 후원 릴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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